[eBook] 비욘드 사피엔스 - 인공지능, 초지능 인간이 온다
김수형.AI 강국 보고서 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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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놓고 봤을때는 인문교양서적인줄 알았다. 아무래도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의 영향인것 같은데, 이 책은 인공지능에 관한 트렌드와 현재의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MBN의 AI 강국 보고서팀에서 광주과학기술원과 함께 AI 사피엔스라는 신인류의 등장에 따른 비욘드 사피엔스 시대의 산업군별 시장 변화를 분석하고 인공지능에 대한 한국의 경쟁력을 알아본다.


MBN AI 강국 보고서팀은 매년 세상을 움직이는 메가트렌드, 첨단 기술의 발전과 그것들이 만들 미래에 주목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미래에 대한 예측불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이 책에서는 하이브리드 스쿨, 자율주행차, 언택트 마켓, 디지털 헬스케어, AI스피커, AI번역기 등 메가트렌드를 이끄는 AI를 글로벌 기업들을 사례와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인공지능에 대한 시각을 획기적으로 바꾼 이벤트였다. 과연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 긍정과 부정에 대한 극과 극을 달리는 의견부터 중립적인 방식까지 향후 무슨일이 벌어질지 그 누구도 쉽게 예단할 수 없다.


이책은 인공지능의 옳고 그름을 떠나 기술과 효율적인 접근을 우선시하고 있다. AI로 비즈니스와 거버넌스를 혁신하는 방법은 경영진, 실무자, 관료는 물론 AI를 잘 모르는 일반인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다.


더불어 AI의 기본 용어, 예시 등을 수록하고 있어, AI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앞으로 세상에는 우리의 예측을 벗어난 거대하고 급격한 변화들이 속속 일어날 것이다. 이 변화의 흐름을 타는 사람들만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이 책은 그 방향을 제시하는 실용적인 방법론을 살펴 볼 수 있다.


책은 총 8부로 구성되어있다. 각 챕터의 내요을 간략하게 살펴보자면,


"Chapter 1에서는 AI의 발전으로 바뀌고 있는 농업, 물류, 제조업, 금융 등 각종 산업을 조명한다. 그동안 도입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됐던 법률 등 전문업 시장에서도 자리를 잡아가는 AI를 알아본다. Chapter 2에서는 언택트 소비, 홈코노미, 헬스케어로 우리의 일상을 바꾸는 AI를 다룬다. Chapter 3은 AI를 공공 행정에 도입한 국가의 모습을 보며 치안, 안보, 교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공공AI를 알아본다.


Chapter 4는 코로나19 및 감염병 사태에서 AI의 활약을 살펴본다. Chapter 5는 이제 막을 올린 AI 경쟁을 집중 조명한다. 미국, 중국, 유럽 등 AI선진국들의 경쟁 상황을 진단하고 글로벌 IT 기업들의 AI 경쟁도 전망한다. Chapter6은 Beyond Sapiens 시대인 2100년을 예상해본 파트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인더미트 길 선임 연구위원은 10년 안에 AI 리더십을 쟁취한 국가가 2100년까지 세계 AI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2100년, 각종 산업과 사회가 AI로 말미암아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본다.


Chapter7은 AI의 발전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부작용을 경고하고 이를 극복할 방안을 제시한다. AI를 이용하는 인간의 윤리의식의 중요성과 우리가 실천해야 할 것들을 다룬다. 마지막 Chapter8은 MBN보고대회팀과 광주과학기술원이 대한민국에 제시하는 숙제다.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길은 무엇인지 고민하며 AI 강국을 위한 액션 플랜을 알려주고 우리 모두가 명심해야 하는 여러 제언을 제시한다.(소개글 발췌)"


책의 주된 논거는 이 한 줄로 요약될 수 있다. "이제 인간은 AI를 파트너로 받아들여야 한다. 경쟁보다 협력, 독점보다 공유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인공지능은 포스트 사피엔스를 넘어서 비욘드 사피엔스로 과거 인간이 했던 문화, 의료, 예술, 금융, 농업, 제조등 우리 생활 전반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창조적인 역할을 수행할것이다. 우리는 이제 위드 인공지능을 어떻게 할것인가 생각해봐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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