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터 람스의 디자인 특징은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Weniger, aberbesser‘라는 세 단어의 독일어로 정리할 수 있는데, 내가 이 책에서말하고자 하는 에센셜리즘의 개념을 이보다 더 정확하게 나타내기는어려울 듯하다. 에센셜리즘이란 더 좋은 것들을 추려내어 그것들에 역량을집중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상황을 보아가며 적당히 이러한 방식을 따르는것으로는 소용이 없다. 확고한 신념으로 삼아야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정말로 중요한 일들에만 자신의 역량을 집중하는 - 그리고 그 외의 것들은모두 버리는 - 방식을 통해 샘은 일하는 즐거움까지 되찾을 수 있었다.
그전까지의 샘이 다방면에서 조금씩 일을 해내던 사람이었다면,
이제부터의 샘은 정말로 중요한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된것이다.

무력감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다가 정말로 무력해지는 일은 우리인간에게도 흔히 일어난다. 수학공부를 아무리 해도 점수가 오르지 않아서아예 수학을 포기했다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흔히 들을 것이다. 아무리노력해도 달라지는 게 없다고 생각해 포기하는 것이다.


여러분은 일이나 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것들을 선별적으로 추구하는 사람,
즉 에센셜리스트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인터넷이 없던 시절로 돌아갈것을 주문하는 책은 아니다. 단순히 이메일을 무시하고, 인터넷 연결을끊고, 은둔자가 된다는 것이 에센셜리스트가 되는 길은 결코 아니다.
지금과 같은 시대에 그것은 퇴보일 뿐이다. 이 책은 현재와 미래에서우리의 일과 생활에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라는 원칙을 적용할 것을제안하는 책이며, 나는 이것을 혁신이라고 부른다.


평가하고, 버리고, 실행하는 세 단계의 과정은 특정 목표에 단편적으로사용되는 수단이 아니라, 계속해서 순환되는 과정이어야 한다. 그리고이것을 지속적으로 순환시킴으로써 우리는 추구하는 성과를 극대화할 수있다.


에센셜리즘은 자기 자신의 선택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의미하며, 성공을이루어내고 삶의 의미를 찾는 일에서 그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길을제시해줄 것이다. 또한 에센셜리즘을 통해 우리는 일의 결과만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도 즐거움을 찾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장점에도불구하고 본질적인 일만을 찾아서 하는 방식을 따르는 데에는 감수해야 할,
혹은 해결해야 할 부수적 문제들이 너무나도 많다. 대다수 사람들이비에센셜리스트의 길에서 헤매다 기대하던 성과를 이루어내지 못하고만족스러운 삶을 살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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