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되돌아보면 전쟁 걱정을 하고 분단 스트레스를 느껴본 게참 오랜만이더군요.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남북 문제 관리를 참 잘했구나, 그것이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엄청나게 값어치 있는 일이었구나라고 새삼 절감하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두 민주정부가 남북문제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 모델을 잘 만들어놓았구나 싶은 거죠. 앞에서 두 민주정부와 진보·개혁 진영이 박정희의경제모델을 뛰어넘는 새로운 경제모델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남북 문제에서는 대안모델을 확실하게 보여준 것 같습니다. 물론 완벽한 모델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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