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헛소문의 주인공이 되면서 나는 느끼는 게 많았다.
내가 죽었을 때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부분적으로나마엿볼 수 있었다. 정말로 위독한 순간의 나를,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좀 더 자주 그려보게 되었다. 모든 것이 다 예측 불허이긴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준비를 미리 해두어야지 하고 다짐하는 계기도 되었다. 사랑을 많이 받는 만큼 갚아야 할 빚 또한 그만큼 많다는 깨달음과 함께!
이해인, 『기다리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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