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꿨어.
사람들이 우리를 살인죄로교도소에 넣었어.
우리가 서로를 죽였어."
결말부에 이른 독자들은 어떤 식으로든 도덕적 타협을 하게 된다. 정의는 승리하지 않고 좋은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알기에, 《킹덤>에 비하면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는 희망과 위안을주는 이야기였다. <뉴욕타임스〉요 네스뵈가 그리는 세상은 황폐하거나 곧 황폐해진다. 그는 자비라곤 없는 최고의 이야기꾼이다.
(뉴욕제 오브북스>단란한 가족과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환상을 차곡차곡 쌓아올렸다가 철저하게 깨부순다.
<커케스리뷰>이 소설을 읽고 나면 반드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질 것이다. <라이브러리저널)

나는 헛기침을 했다. "여기 사람들이 운전자를 어떻게 정하는지내가 섀넌한테....."
"아, 그거." 마리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내 말을 잘랐다. "나와남편은 원래 술을 안 마셔요."
"아하!" 섀넌이 말했다. "알코올의존자라서요? 아니면 건강에안 좋으니까?"
마리의 얼굴이 굳는 것이 보였다. "우린 알코올의존자가 아니에요. 하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 매년 알코올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전쟁, 살인, 마약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을 다 합한 것보다 많죠."
"맞아요. 천만다행이죠." 섀넌이 생글거리며 말했다. "아, 전쟁,
살인, 마약이 지금보다 많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뜻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