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데쓰야 작가의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이다. 현재 시리즈 9편까지 나왔으며, TV시리즈, 영화, 만화로도 컨버전되고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리즈물이다. 인기의 원인으로 레이코 형사의 캐릭터가 대단히 매력적이라는데 기인하는것 같다. 어느 정도 미인에 시험을 거쳐 강력계 형사로 활동하며 살인사건이나 미제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기 때문이다.물론 작가 혼다 데쓰야의 필력도 한 축을 담당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가 많은 팬을 확보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번 작품에서는 레이코 형사의 로맨스도 곁들여지는지라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은 경시청 내부의 문제와 조직폭력배, 그리고 살인사건이 맞물려 돌아가며 레이코 형사의 활약상이 그려진다. 전반적인 플롯을 간단하게 살펴보자면,˝폭력단 조직원과 부두목의 연이은 죽음, 미궁에 빠진 사건 뒤에는 진실을 은폐하려는 경찰 간부들의 모략이 숨어 있었다. 그것을 밝혀내기 위해 단독 수사에 나선 레이코. 하지만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은폐된 사건의 수사를 혼자 감당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그 와중에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 사람은 다름 아닌 조직폭력배이다.˝아울러 이번 작품은 2013년 1월에 영화로 개봉되었으며 등장 첫 주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히메카와 레이코역의 다케우치 유코 배우가 작년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했기에 시리즈가 계속 영화나 드라마로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 결말 부분에서 레이코 형사의 신변에 변화가 생기는데 다음편부터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다.참, 윌라오디오에서 시리즈를 서비스하고 있는데 성우들의 연기와 함께 완성도가 높은지라 오디오북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편이다. 마지막편까지 계속 서비스해줬으면 하고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