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를 띄고 있다. 사전만 찾아봐도 희미하여 분명하지 아니하다라고 하거나, 확실하지 못하다‘ ‘이것인지 저것인지 명확하지 못하다‘라고 적혀 있는데 말미가 모두 ‘아니고, 못하다‘다. 그래서일까, 나는 나 자신을 참으로 못미더워했다.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애매한 나의 위치만 공고히 했다. 쉴 새 없이 다른 사람과비교하며 애매한 나를 부정했다. 그런데 말이지, 정말로 ‘애매한게 안 좋은 걸까? 부정적이기만 할까? 애매하면 뭐든 아니고 못012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