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에 잘못 찍힌 글자가 있어도 문장의 맥락을이해하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다. 때로는 잠깐의 덜컹거림이 글을 더 집중해서 읽게 만드는 요소가 될지도 모른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살면서 많은 실수를 하지만 그렇다고 인생이 쉽게 망가지지는 않는다.
고 나아가면 오히려 더 빛날 수 있다.

취향에 대한 명확한 가치관이 생기기 전에는 다는 사람의 취항을 모방하는 것은 진정한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했다. 아무리 모방은 장조의 어머니라지만, 취향에 있어서 만큼은 스스로 개척하고 찾아야만 진정한 것이라는 이상한 편견이 있었던 거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취향은 ‘누군가‘로부터영향을 받으면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뭐냐 묻는다면 여러 가지를 답할 수 있겠지만 가장 솔직한 대답은 ‘책 읽는 내모습이 좋아서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멍하니 보고 있는 것보다 책을 읽고 있는 내 모습이 좋고 도서이나 서점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서재를 들여다보고 있는 내 모습이 참 좋다. 특히 주말마다 청소를 끝내 놓고 침대에 걸터앉아 조용히 책장을 넘기고있노라면 스스로의 모습이 사랑스러워 흐뭇할 때가많다.

내 안의 무해한 존재들을 발견했다!
없는 줄 알고 지내왔지만사실은 방치해 두고 있었던 내 소중한 취향들.
비록 여전히 희미한 색이지만 아무렴 어떤가.
이제부터라도 내 취향들이그 자체로 더욱 오래 윤기 날 수 있도록귀를 기울여주고 시간을 쏟아볼 셈이다.
‘노력한 나와 시도해 본 나가내 안에 또렷이 남기도 할 테니손해 보는 일은 더더욱 아니다.
"남는 에너지로 취향을 가꾸는 게 아니라취향을 가꾸다 보니 에너지가 생기는 거였어."

취향을 찾아가는 지도가 있다면그 끝에는 진짜 내가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닐까?
이 자신의 취향에 ‘초라함‘이라는 딱지는 불이지 말 것ㅇ 남이 가진 취향과 내 취향을 비교하지 말 것이 때로는 취향이 없을 수 있음을 받아들일 것이 돈이 많다고 좋은 취향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것이 나에게 맞는 취향의 온도를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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