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디언텀 블루
후지타 에이지 감독, 마츠시타 나오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1년 2월
평점 :
일시품절


2021년 7월 19일 월요일 DVD 평점 2.5점


일본남자배우중 아베 히로시의 연기를 좋아한다. 애정하는 일본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감독의 영화에 출연해 다소 어리숙하면서 어벙한 캐릭터를 매우 자연스럽게 표현해는 모습을 보고 그의 팬이됐다. 기회가 될때마다 그의 영화를 보게되는데 이 영화는 중고DVD를 구입하며 배송비에 맞추느라 끼워서 구입했다. 딴 이유 없이 아베 히로시의 멜로물이라는 이유만으로 픽했는데 스노우볼이 굴려졌다.

멜로영화가 땡겨 타이틀을 돌리려는 순간, 영화의 원작소설이 있다는걸 알게됐다. 원작소설이 있는 영화라면 가급적 책을 먼저 읽는 습관이 있어 부랴부랴 원작소설을 구입했다. 오사키 요시오라는 생소한 일본작가의 작품이었는데, 원작소설도 연작소설로 1부에 해당되는 [파일럿 피쉬]가 국내에 발간됐더라는.....할 수 없이 연작소설을 모두 읽고 돌고 돌아 영화를 감상했다. ㅋ

오사키 요시오는 그의 데뷔작인 [파일럿 피쉬]로 2002년 제 23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받으며 주목 받은 작가다. [애디언텀 블루]는 2부지만 시간은 역순으로 거슬러올라가 주인공 야마자키 류지의 아픈 사랑을 다룬다.비교적 늦은 나이에 문단에 데뷔한 아자씨에게 이런 갬성이 있다는건 살짝 의외지만 소설은 모두 재미있게 읽었다.

두 편의 연작소설들을 살짝 섞어서 원작의 큰 줄기만 따온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자신의 일에 회의를 느끼고 있던 성인남성잡지의 편집자인 야마자키 류지. 어느 날, 니스에서의 화보촬영을 기획하던 중, 에로 사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신입 사진가 요코를 소개받는다. 하지만 에로잡지에 예술은 필요 없다는 편집장의 강한 신조로 유코는 사진 촬영에 동행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사진작가의 스케쥴 번복으로 급하게 사진작가를 구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자, 요코에게 사진촬영을 의뢰하기로 한다. 사진 촬영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 ‘현실 보다도, 물에 비친 세상이 더 예쁘지 않아요?’라며 유코는 비 내린 촉촉한 거리의 빗방울과 류지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담아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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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장 가까운 친구의 아내와의 사랑에 괴로워하던 류지의 곁을 맴돌던 유코는 류지에게 ‘애디언텀’을 선물한다. 자신도 모르는 새, 투명하고 아름다운 그녀의 사진과 따스한 마음에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녀와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지난 사랑과 현재의 일에 대한 짐을 자연스럽게 덜어가게 되던 어느 날, 요코가 쓰러지고 만다. 말기암 선고를 받은 유코. 한번도 바다를 보지 못했다던 유코의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류지는 니스로 떠나기로 결심하게 되는데....(네이버 발췌)˝

신파형 스토리지만 영화는 눈물을 쥐어짜지 않는다. 류지역의 아베 히로시와 요코역의 마츠시타 나오가 매우 잘 어울리는 커플로 등장한다. 둘다 외모가 어찌나 훤칠하던지 실제 연인이었더라면 많은 주목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눈물을 짜내지는 않지만 너무 담담하게 다뤄 감동이 좀 덜한건 살짝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적당히 볼만했던 멜로영화다. 특히 커플의 이렇게 잘 어울리는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다만 원작소설의 요코 캐릭터가 가려진 느낌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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