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반전이 있다는 입소문과 함께 화제가 된 한국스릴러다. 스포일러가 될것 같아 결말부분을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반 정도는 맞췄다. 하지만 마지막 장을 덮으며 살짝 띠용하는 생각과 함께 앞장으로 거슬러 올라가 내가 왜 당했을까에 대해 여러 부분을 살펴봤다. 그만큼 작가가 결말에 대해 치밀하게 준비했음을 알 수 있는 괜찮은 스릴러물이다.소설의 전개과정도 그야말로 쫄깃 쫄깃하게 읽히는 재미있는 미스터리다. 스포일러를 피해 간단하게 소설의 플롯을 살펴보자면,이야기는 한 남자가 호수에 시체를 유기하며 시작된다. 교사인 김준후는 제자와 불륜의 관계에 있으며, 학교에서 밤 늦게 근무하다가 애인이 찾아와 관계를 맺게 된다. 학교를 순찰하는 경비의 눈을 피해 잠시 경비실에 갔다가 교실에 돌아온 김준후는 천장에 목이 매달린채 숨져있는 학생을 발견한다. 이에 놀란 김준후는 사체를 호수에 빠트리기로 하는데......과연 다현이는 누가 죽였을까?단순하게 반전에 촛점을 맞추기 보다 먼저 소설의 플롯이 괜찮다.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과연 누가 살인을 저질렀고 쫓기는 상황에 놓인 주인공은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나갈까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계속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영화 [사형대의 엘리베이터]가 얼핏 생각나게 하는 스릴감이 몰려온다. 더불어 혹시 이 사람이?라는 궁금증과 함께 얽히고 섥혀있는 주변인들의 관계도 흥미롭다. 아울러 이제 한국에서도 제대로 된 장르소설이 나오고 있는 느낌이다.영화계에서는 이미 일본영화를 제끼고 세계의 영화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장르소설도 일본을 제끼고 우뚝 솟아오르기를 기대해본다. 일단 재미있는 책이다. 장르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일독을 권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