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 경우 각각에서 미술가는 책 제작 과정에 직접 종사하여 책 형식의 미술 작품을 만들어냈다. 만일 이 책들이 브로드사이드나 화랑 전시용으로 제작되었다면 쓰임새가 달랐을것이며 상업주의에 가한 파문도 크지 않았을 것이다. 블레이크는 자신의 기교를 이용하여 말과 그림의 관계를 발전시켰다. 말라르메는 텍스트 디자인을 이용하여 언어가 소비문화에 흡수되는 현실에 저항했다. 루셰이는 자신의 책을 통해 화랑 제도바깥에서 일종의 전시회를 열었다. 이들이 만든 책은 종류가사뭇 제각각이었지만 아티스트 북의 선조로서 이 책들은 모두코덱스의 상품화를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