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는 항성 중에서 태양을 제외하고 가장 밝은 별로 한해를 여는 별이기도 합니다. 자기 목소리와 자리를 잃은 인간과 비인간을 대신해서 어디선가 애썼을, 또 지금도 애쓰고 있을 그분들의 활동이 시리우스처럼 주목받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활동에 점점 더 많은 이들이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상어종 가운데 30%가 멸종 위기에 있거나 멸종 위기에 근접해 있습니다. 한번 멸종 위기에 빠진 상어는 다시 개체 수를 회복할 가능성이 희박해요. 성장이 더디고 번식률이 낮기 때문이지요..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가 사라지면 해양 생태계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상어가 잡아먹던 중간 단계 물고기가 늘어날 거예요. 이들수가 늘어나는 만큼 그 아래 단계 물고기, 즉 바닷말 등 조류를 먹고 사는 초식성 물고기가 많이 줄어들겠지요. 초식성 물고기가 줄어드는 만큼 조류가 늘어날 테고요. 조류가 늘어나면 바닷속으로들어가는 햇볕을 막게 되고, 산호 군락 등이 피해를 입어 종 다양성이 줄어들지요..

새를 보는 걸 탐조라고 하는데, 도시에서 탐조를 하고 싶다면참새를 관찰해보길 권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새이기 때문에 봄에 둥지를 짓느라 재료를 물고 가는 모습부터 먹이를 물어나르는 모습은 물론 둥지를 벗어난 어린 참새까지 살펴볼 수 있게든요. 베란다가 있다면 새 모이를 줄 수 있는 모이대를 마련해도좋습니다. 참새는 뺨에 검은색 반점이 있고 먹에도 검은 털이 있어요. 멱에 있는 검은 털은 성숙한 새일수록 진합니다.

식품뿐 아니라 의류나 스마트폰을 비롯한 여러 제품을 수입한다는 것은 다른 나라의 물을 소비하는 셈이에요. 이런 물을 가상수라고 하는데, 한국은 중국, 스리랑카,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가상수 수입국입니다. 연간 석유 수입량이 대략 10억 배럴, 부피로 따지면 1억 5,900만 m 인데 이 양의 180 배에 해당하는 물을 수입하고 있어요. 기후 위기 상황에 수출국에서물이 부족해 흉작이 들거나 제품 생산에 문제가 생긴다면 비로소물 부족을 실감하게 될까요?

절대 풀 수 없습니다. 팬데믹을 겪으며 우리가 배운 중요한 교훈가운데 하나는 세계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좋든싫든 우리는 모두 지구라는 한배에 탄 승객입니다. 우한의 한 지역에서 시작된 바이러스가 이렇게 온 세계를 쑥대밭으로 만들 거라는 상상, 누가 했겠어요? 그런데 그런 일이 벌어졌지요. 사회 구성원 모두가 건강할 때 사회가 건강해지고 세계가 평온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는 걸 코로나19를 통해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리적이라는 점과 사람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고작해야 1.16%에 불과하다는 점, 그리고 동물실험 결과가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 나타날 확률은 5~10% 수준이라는 점을 근거로 듭니다. 동물실험을 통과한 탈리도마이드라는 임신부 입덧 방지용 약이 불러온 부작용 사례가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측의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탈리도마이드는 동물실험에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자기적의 약으로 홍보되었지만 이 약을 먹은 임신부들이 기형아를출산하는 사례가 쏟아지면서 판매가 금지되었어요.

오늘은 ‘세계 말라리아의 날‘입니다. 말라리아는 모기가 옮기는 질병으로 1만 년 전 인류가 정착 생활을 시작하면서 역사에 등장했어요. 말라리아는 중세 이탈리아어인 ‘mala aria‘에서 온 말로
"나쁜 공기‘라는 뜻인데, 정확한 발병 원인을 모르던 때 붙인 이름입니다.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는 얼룩날개모기속에 속하는데460종 정도 있고 이 가운데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는 30~40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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