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적절하고 유용한 책이다. 마티넷은 양극화 시대의 사회적 비용을 멋지게 폭로하고 있으며 우리가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지는못하더라도 적어도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여러현명한 조언을 제공한다. 예의를 갖춘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 것은아니지만 마티넷이 보여주듯 예의를 갖추는 것은 대화가 보다 생산적인 담론으로 나아가는 데, 그리고 벼랑 끝에서 한 발짝 물러서는 데 반드시 필요한 단계이다.
galál fUlrich Boser, "The Leap, IAL

진 마티넷은 오늘날 증가 일로에 있는 양극화 시대에서 살아남는데 반드시 필요한 지침을 제공한다. 마티넷은 일상의 사회적 상황을 예로 들며 분열을 초래하는 주제를 다루고 심지어 무장해제를시키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현명하고 실질적인 방법을 개략적으로설명한다. 재미있는 대화체를 통해 싸움에 지친 사람들도 즐겁고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으며 둘 사이에 놓인 통로를 가로질러 서로가 보다 의미 있게 이어지기를 원한다.
아나타샤, S. 킴 Anatasia s, Kim 박사.
"It‘s Time to Talkland Listen)」의 저자

모두가 금방이라도 하늘 높이 폭발해버릴 것 같은 일촉즉발 시대에 온 걸 환영한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안전한 주제가 없다. 날씨 이야기는 기후변화로 이어지고, 스포츠 이야기는 프로 미식축구 선수들의 무릎시위로 이어진다. 건강상태를 묻는 일은 쉽게 의료분쟁으로 넘어 가고 딸이 댄스파티에 입고 갈 옷에 관한 이야기는 미투운동에 대한 논쟁이 될 수 있다. 초콜릿 케이크에 관한 이야기처럼 아무런 의도 없는 순수한 잡담조차도 나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심지어 누군가의 자녀나 손자에 대해 말하는 것조차 완전히 안전하지가 않다. 그저 몇 분 안에 논란이 일고 있는 백신접종 거부운동이나 공교육 시스템에 대한 예상치 못한 논쟁에 휘말릴 수 있다.

긴장감과 두려움이 보수와 진보 사이에 사회적 충돌을부채질하고 있다. 같은 진영 내에서도 이렇게까지 의견이 엇갈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요즘은 대화가 언제 불편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그뿐만 아니라 특정 이슈에 대해 상대방이 취하고 있는 입장에 대해서도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 쉽다. 같은 국회의원 후보에 투표했을지도 모르는 두 이웃이 토지이용규제법과 교통법규, 학교정책과 퇴비화처리 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낙태와종교, 동물의 권리와 같은 주제들은 당파를 초월한다. 또한나이 든 사람들이 생각 없이 사용하는 용어에 젊은 세대들이 매우 불쾌해 하는 경우도 많다.

지 않는 기술도 배울 수 있다. (완전히 상반된 견해를 가진 사람과 대화를 길게 이어가라고는 절대 권하지는 않는다.) 이 책은마음을 여는 법, 자신의 방아쇠가 무엇인지 아는 법, 최고의 화제를 선정하는 법, 상대방에게 광적인 면이 있는지 확인하는 법, 능동적인 청취자가 되는 법, 패배하지 않고 양보하는 법, 긴장감을 덜어줄 유머와 입담을 구사하는 법, 필요할 때 속내를 숨기는 법, 화제를 현명하게 바꾸는 법, 공통의 관심사를 찾는 법, 우아하게 자리를 뜨는 법을 비롯해 여러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올바른 방법으로 제대로 무장한다면 대화의 움푹 팬 구멍이나 함정을 두려워할필요가 없다. 우리에게 닥칠 그 어떤 것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인터넷의 신속성이다. 대중매체가 즉각적인 반응을 요구하다 보니 우리는 흔히 감정적 반응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만다. 대다수가 자신이 말하는 내용에 대해 생각하거나 수정하기 위해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 밀레니얼세대와 2세대들은 술에 취해 전화를 거는 일이 어떤 것인지모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터넷의 신속성은 이보다 백만 배더 나쁘다고 할 수 있다. 술에 취해 전화를 걸면 한 사람에게만 창피를 당하고 말 일이지, 영원히 기록에 남아 모든 사람들이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특히 어떠한 이슈를 놓고 열띤 온라인 논쟁에 참여하는 사람이라면, 트위터에서 벌어진 논쟁의 실타래에서 비롯된 감정의 응어리를 자신도 모르게 오후 6시에 있을 모임에 안고들어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분명 소셜 미디어는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내 경험상온라인 대화에는 규칙이 있다. 바로 좋아하는 것에 관한 글을 올려야지, 불평불만을 올려선 안 된다는 것이다.

마이클 P. 니콜스 Michael P. Nichois는 그의 저서 『듣는 것만으로 마음을 얻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상대방의 말에대한 감정적 반응은 대화가 언쟁으로 바뀌는 데 가장 큰 원인이다. 감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이가 어른들의 대화에 끼어드는 것과 같으며 나쁘다기 보다 때를 맞추지 못하는것이다."

완전히 자제력을 잃어 후회했던 때를 떠올려 보자.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던가? 전에도 그 문제에 대해 화를 낸적이 있던가? 만약 자신의 방아쇠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스스로 방아쇠를 당기지 않도록조심하면 된다. 특정 문제에 대해 아무리 자신의 감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 하더라도 가능한 한 감정을 통제해 바로바로 공격하거나 반응하지 않는 대화를, 더 만족스럽고 더 절제된 대화를 하고 싶어 할 것이다.

내가 ‘적의 진지‘로 들어갈 때 늘 품고 다니는 마틴 루터킹 주니어의 말이 있다. "당신이 마음속에 품은 경멸을 눈치채는 사람이라면 도덕적으로 설득할 수 없다." 5분에서10분 정도 나눈 대화를 근거로 그 사람에 대해 미루어 짐작한다면, 그리고 그 짐작이 부정적인 것이라면 전반적인 대화에 방해가 된다.

• 왠지 이상하거나 갑작스러운 침묵을 눈치채야 한다. 상대방의 반응에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특히위험할 것 같은 주제를 다룰 때에는 더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령, 극성꾼 여부 테스트 질문을 한후 상대방이 극성꾼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이야기를 꺼냈다고 해 보자. 잠시 후 상대방 반응을 살펴보자. 그저 쳐다만 보고 있거나, 웃지 않고 가볍게 고개만 끄덕이고 있거나, 눈이 신경질적으로 왔다 갔다 하거나 안절부절못하고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반응들은 대화가 꼬이고 있다는신호다. 그럴 땐 화제를 돌리는 게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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