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에 올라갈 것입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퇴직 후 만족도는 창업한 사람이 가장 높습니다.
창업을 망설이는 사람이 많지만, 돈을 많이 벌겠다거나 크게 성공하겠다는 생각을 버리면 어렵지 않습니다. 창업에 대한잣대 역시 젊을 때와는 다릅니다. 자기확장 욕구가 아니라 사회적 평가를 잣대 삼아 타인을 기쁘게 하면 됩니다. 적자만 아니면 된다는 마음으로 창업한다면 의외로 사업이 잘 풀릴지도모릅니다.

이 시기에는 자신이 타인과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이 즐거운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인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낄 때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남에게 도움을 주었던 경험이 75 세부터 100세까지의 25년간을 지탱할 것입니다. 타인을 줄곧 도와 왔던 사람이라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졌을 때 그 도움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이 떠올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40대의 추억보다는 젊은 날의 추억이 자주 떠오르지 않습니까? 노인에게전 생애에 대한 자전적 기억을 회고하게 했을 때 청소년기에서초기 성인기의 기억이 가장 많이 회고되는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회고 절정 Reminiscence Bump‘이라고 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그 어느 시기보다 강렬한 감정을 동반하는일들이 주로 10대 후반에서 30대 전반 청춘 시절에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가령 진학, 취업, 독립, 친구와의 갈등, 연애와결혼과 같은 일들이지요. 마음을 강하게 뒤흔들어놓는 일들은당연히 기억에 깊이 새겨지기 마련입니다.

시설 입소를 선택할 경우에는 거의 모든 자녀가 복잡한 감정에 시달리게 됩니다. 부모를 직접 돌보지 못하는 데 대한 죄책감, 부담이 줄어드는 데 대한 안도감, 씁쓸함과 해방감 등 상반된 감정에 사로잡혀 마음이 괴롭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은 죽은 사람을 빨리 잊는 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졌습니다. 사람 사이의 유대가 죽음 이후에도 계속이어진다는 사고방식을 지속적 유대Continuing Bonds‘라고 하는데, 사람은 이 지속적 유대를 통해 사별의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 미래 비전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나이를 먹으면 사람 이름이나 가게, 물건의 이름 따위가 잘생각나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사람의 이름이 떠오르지않아서 "이런, 그 사람 이름이 뭐였더라? 저번에 왔던 머리 긴사람 말이야"라며 머리를 쥐어뜯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이처럼 말이 혀끝에 걸려서 나오지 않는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설단 현상Tip Of the Tongue Phenomenon ‘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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