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기적으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된다. 그래서 『인간적인 너무나인간적인 에서 니체는 하루하루를 잘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은 눈을 뜨면서 그날 적어도 한 사람에게 어떤 한 가지 즐거움을줄 수 있을지에 대하여 생각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우리 외부에 있는 공동의 목적에 의해서 형제들과 이어질 때, 오직 그때에만 우리는 숨을 쉴 수 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사랑한다는것은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것임을, 동료란 도달해야 할 같은 정상을 향하여 한 줄로 묶여 있을 때에만 동료이다.

사실 어떤 선택을 하든지 간에 만족할 수는 없다. 우리 자신으로눈을 돌려, 지난날에 자신이 했던 일들을 살펴보면, 사람들 대부분은 두 가지를 후회한다. 하나는 자신이 했던 어떤 일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이 하지 않았던 어떤 일이다. 우리는 여러 선택사항 가운데 한 가지를 꼭 선택해야 하고, 선택하지 않은 것들에 가끔 아쉬워한다.

삶의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은 포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삶‘이란 막연한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삶이 우리에게 던져 준 과제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것과 마찬가지로, 바로 이것이개인마다 다른 인간의 운명을 결정한다. 어떤 사람도, 어떤 운명도, 그와는다른 사람, 그와는 다른 운명과 비교할 수 없다.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경우는 하나도 없으며, 각각의 상황은 서로 다른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먼지 우리는 희망이 없이도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 말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고통과 실패에서도 배워야 한다는 말과 같다. 우리는 고통과 절망 속에서 부정적인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긍정적인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긍정적인 사람은 내 삶을 헝클어뜨린 고통이 자신의 삶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한다. 어쩌면 긴 인생의 끝자락에서 살아온 자신의 삶을 바라볼 때, 고통을 겪으며 좌절하지 않고 딛고 일어섰던 그때가 가장 소중한 순간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모른다. 진정한 삶은 자신에게 흔적을 남졌던 시련을 극복할 때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고대 후기 스토아학파 철학자인 에픽테토스는 『엥케리디온』 에서무엇보다 죽음을 날마다 자신의 눈앞에 놔두라고 충고한다. 죽음에관해 늘 생각한다면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지나치게 어떤 것을 욕망하지도 않게 된다는 것이다. 즉, 자신이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사회적 성공, 지위, 명예, 돈 등에대한 욕망만을 추구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지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매일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며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을 때 우리는권태로움을 느낀다.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 Bertrand Russell은 『행복의 정복』에서 권태가 생겨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어쩔 수 없이 상상하게 되는 지금보다 바람직한 상황과 현재 상황의 대조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필요가없을 때에도 권태에 빠진다고 한다.

후기 스토아학파의 철학자인 에픽테토스는 ‘사람들을 심란하게 하는 것은 그 일 pragma 자체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그들의 믿음dogma‘ 이라고 말한다. 원래 세상에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단지 우리의 믿음 즉, 생각이 그것을 결정할 뿐이다. 우리는 ‘만일 그때그런 일을 겪지 않았더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라는생각을 수시로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일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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