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을 한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암이나 노화와 관련된 세포의 DNA 손상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고, 공복 인슐린 수치가 개선되었으며, 장수지표의 하나로 꼽히는 중심체온 역시 소식 전에 비해 0.5도가량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 역시 소식이 노화와 질병의 예방을 통해 장수를 가능하게 한다는가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활성산소란 무엇인가? 활성산소는 산소가 인체의 대사에 이용되는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일종의 유해산소다. 활성산소가 몸에 해롭다는 이야기 정도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활성산소는 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질병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꼽힌다. 환경오염, 화학물질, 자외선, 혈액순환장애, 스트레스 등이 위험인자로 꼽히지만, 인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일상적 대사 과정에서도 활성산소가 생긴다. 보통 우리가 마시는 산소 가운데 약 5% 정도가 활성산소가 된다고 하는데,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활성산소 발생량도 늘어난다.
첫째, 소식을 해서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면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의 양 자체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둘째, 에너지의 효율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적게 먹으면 인체는 제한된 에너지를 최대한 유용하게 사용하는 체계로 변화한다. 인체의 에너지 대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면 적은 양의공기로도 원활한 호흡과 신진대사를 할 수 있으므로 분당 호흡수와 맥박수가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활성산소의 발생이 줄어들 뿐 아니라 활성산소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 셋째, 비만해소로 인한 부수적인 효과다. 활성산소의 주요공격대상은 지방인데, 소식을 하면 지방도 줄어들기 때문에 활성산소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