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석훈은 자신을 명랑한 좌파라고 부른다. 그는 전혀 동의하지 않겠지만 나는 그의 글을 읽으면서 방점을 좌파가 아니라 명랑한, 에 놓고 싶어진다. 명랑한 비판, 명랑한 진지, 명랑한 전술, 명랑한 선동, 명랑한 테제, 명랑한 투쟁, 명랑한 전위정당, 명랑한 헤게모니, 명랑한 일보 전진, 명랑한 인민, 우석훈은 명랑하게 싸운다. 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명랑한 승리를거둘 수 있을까? 그건 알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고나면 당신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지 그런 흐름이 있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우 시대가 위기라는 그런 인식이 좀 있는 것 같아요. 노무현초·중반만 해도 기다리면 잘될 거라고 생각했잖아요. 한나라당만 망하면 모든 게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지금은 길이 없다는 데 대해서는 다들 공감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돌파해야 한다는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겠습니까? 답은 없는데, 답이 없다고 하는 책이 잘 팔리는 거죠. (웃음)
우결국은 체제로 치면 우리 안의 파시즘 비슷한 건데요. 큰거 하나 무너뜨린다고 해서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거든요. 그런딜레마에 갇혀 있는 것 같아요. 여전히 한나라당만 없으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은 훨씬 복합적입니다. 자본주의라는 것은 늘 잔인해질 수 있고, 포악하게변하거나 이럴 수가 있는데요. 신진국을 보면 다른 식으로 막아가면서 고쳐 쓰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고치려는 노력이 없고, 이제 된 거라고 하면 원시적인 자본주의 정글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게 되는 거겠죠.
지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라고 했으니까요. 우 (노 대통령은) 쇼맨십도 강했고, 누군가가 자기를 어떻게평가할까에 대한 강박관념도 많았던 것 같아요. 경제학자가 볼때 정치는 가만히 있는 게 도움이 될 때도 많거든요. 그건 꼭 우파 입장에서 하는 얘기도 아니구요. 인위적으로 개입해서 잘못흔드는 것보다는 잘 모를 때는 가만히 있는 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전두환 때 그랬던 것 같아요. 그때 경제에 대해 한 것이 없어요. 경제 관료들과 기업가한테 맡겨놨거든요. 그렇다고 해서지금처럼 시장주의냐 하면 그게 아니라 계획경제였거든요. 정치권에서 개입하는 게 적었어요. 잘 안다면야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모르면 가만히 있는 것도 한 방법인데, 좀 이상하게 개입한 게 노무현 때 벌어진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 사람들이 많이 힘드니까 경제에서 대안을 찾으려는 것 같은데요. 장하준 교수나 우석훈 박사의 글을 보면 좌우를 넘어선 대안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은데요. 우 경제학자들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이에요. 이렇게 보시면됩니다. "가장 보수적인 사회학자도 가장 진보적인 경제학자보다 더 진보적" 이라고 표현하는데요. 경제라는 게 연속성이 있잖아요. "한번은 하고 나서 다시 해보자"는 게 없거든요. 성장률로 보면 1퍼센트 바뀌면 많이 바뀌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좀보수적이죠. 그런 면에서는 보수적인 사람하고 대화하기에는경제학이 편할 수도 있겠죠. (웃음)
열린 질문인 것 같아요. 그런 측면도 있구요. 법을 만드는 능력이 큰 게 아직도 50대잖아요. 그래서 3,40대가 연대할 공간이있는 거구요. 단일하게 선을 긋기는 어렵습니다. 세대라는 말자체가 위험한 말인데요. 특징을 포착하기에 좋은 장점이 있어서 쓰긴 쓰는데, 그게 구성원의 50~60퍼센트밖에 설명을 못하거든요. 나머지 40~50퍼센트는 그것과 상관없이 가니까요. 늘그런 개념을 쓸 때는 포착되지 않는 다른 다양한 성격에 대해서 조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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