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009년부터 집필한 KBS <생로병사의 비밀>은 작가 본인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스스로의 생활방식을 바꾸는 큰 계기가 된 프로그램이다. 여러 질병을취재하고 각종 건강법을 직접 실천하는 과정에서 소식‘ 이야말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건강식이라는 확신을 얻어, 첫 책을내게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중요한 문제를 다룰 때 먼저 전문가의 의견을 이해하기 쉽게 총괄적으로 정리한 뒤 실제 실험결과를 통해 이를 뒷받침하는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즉, 내용으로 보면 전문서적의 수준에 해당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해설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아울러 여러 연구자의 연구결과를 공평하게 평가함으로써 내용상으로 충실성과 신뢰성을 갖춘 점이 이 책의 뛰어난 특징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소식은 지금까지 나온 장수의 비결 가운데 가장 으뜸이고, 과학적 근거를 가장 잘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가 소식을 하게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쁜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비만이라든가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아울러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것도 소식의 효과가운데 하나입니다. 또한 신진대사 과정에서 나오는 활성산소가 우리 몸의 노화를 촉진시키는데, 소식을 하게 되면 이 활성산소의 양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볼 때 장수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노화학자 유병팔 박사는 1일 1식을 하고 있다. 보통은 하루에 점심 한 끼만 먹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때로 약속이 있거나 회식이 있는 날에는 세 끼를 모두 먹을 때도 있다. 식단에 있어서도 채소와 생선 위주의 음식을 선호하지만 유별나게 챙겨서 먹거나 가리는 음식은 없다고 한다. 유 박사가 고집하는 유일한 원칙은 열량이다. 하루에 몇 끼를 먹든 무슨 음식을 먹든 하루 1500kcal 정도의 열량만 섭취한다는 것이다.
소식은 음식의 종류를 제한하거나 단순히 음식을 조금 먹는것이 아니라 섭취열량을 줄이는 것 alertie restriction 을 말한다. 만약 하루에 1500kcal만 먹기로 했다면 그 칼로리 안에서 언제 무엇을 먹어도 좋다. 단, 열량을 줄여도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모두섭취해야 하므로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 것을 전제로 한다. 어느 정도의 열량이 적당한가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의견이조금씩 다르지만, 평소 먹는 양에서 20~30% 정도를 줄이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무조건 많이 줄인다고 능사는 아니다. 10%만 줄여도 소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개인에 따라 평소 섭취열량도 다르고 필요열량도 다르기 때문에무리하게 욕심을 내기보다는 조금씩 섭취량을 줄이면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적정량을 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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