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을 향해 갖가지 기행을 서슴지 않은 파하만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활약한 최고의 피아니스트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파하만은 또한 연주 때 혼잣말을 중얼거리기로도 유명하다.
(그 점에서는 캐나다의 기인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의 선배라고나 할까?).
파하만은 개성적인 괴팍한 피아니스트였다. 그의 피아노 표현은 놀라울 정도로 시적이며 음 감각은 지극히 섬세하고 연주 솜씨 또한 남달리유연했다. 원보(原譜)에도 없는 장식음을 그때 그때의 기분에 따라 즉흥SINE적으로 첨가하는가 하면 중얼거리고 외치고 하여 청중의 대단한 갈채를받았다. H. 숀버어그는 그런 기인적(奇人的)인 모습에 대해 다음과 같이적고 있다.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