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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의 소동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에드먼드 그웬 외 출연 / 피터팬픽쳐스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2021년 7월 3일 토요일 DVD 평점 3.5점
을유문화사에서 출간한 천페이지가 훌쩍 넘는 히치콕 평전을 읽고 그의 영화를 디비디로 구입해서 감상했다. 히치콕 감독이 남긴 작품이 워낙 많은지라 아직 다 보지 못했는데 올해내로 남은 작품을 클리어할 예정이다. [해리의 소동]은 그런 계획의 일환으로 감상했는데 히치콕의 다른 영화와 달리 코믹한 요소가 강조된 작품이다.
1955년 개봉한 작품으로 잭 트레버 스토리의 동명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 살인을 당한 시체가 주요 기제로 작동하지만 히치콕의 영화중 중 순수 코미디영화로 분류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버몬트의 평화로운 숲에서 해리의 시체가 발견된다. 부부싸움을 한 해리의 아내 제니퍼, 서툰 사격 솜씨의 와일즈 선장, 노처녀 아이비 등 동네 사람들은 서로 자기 때문에 해리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시체 처리를 놓고 저마다 고민에 빠진 와중에 해리의 시체는 여기 저기 옮겨 다니게 된다.(네이버 발췌)˝
살인을 당한 시체가 발견되며 등장인물들이 저마다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생각하고 시체를 이리저리 옮기는 일종의 해프닝이 코믹하게 그려진다. 히치콕의 다른 영화와 매우 차별되는 지점으로 극중 버몬트의 풍광이 수려하게 그려지는 미장센이 인상적이다. 포스터에 등장하는 젊은 여인은 셜리 맥클레인으로 바로 이 영화가 그녀의 데뷔작이다.
미국 어느 한적한 시골의 목가적인 환경에서 살인을 바탕으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극에서 히치콕 감독의 또 다른 재능을 볼 수 있는 영화다. 그의 작품중 편하게 연출한 소품정도의 위치지만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