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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후, 인생을 결정하는 열 가지 힘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의 마지막 강의
B. F. 스키너.마거릿 E. 본마거릿 E. 본 지음, 이시형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책의 부제에 ‘하버드 심리학 거장의 마지막 강의‘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여기에서 언급된 심리학 거장은 바로 B.F 스키너 박사를 지칭한다.
스키너 박사는 미국의 행동주의 심리학자로 1958년부터 1974년 은퇴할 때까지 하버드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였으며, 1990년 사망할 때까지 명예교수로 봉직하신분이다.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 연구, 동시대 가장 위대한 심리학자 1위에 올랐을만큼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였다.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과 그에 따른 행동을 주로 연구하였으며, 동물 행동을 연구하는 실험기구 스키너상자, 학습 기계 티칭머신의 고안으로 심리학과 교육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그의 나이 일흔여덟에 쓴 노년기의 지적 자기관리에 관한 논문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켜 대중을 위한 책으로 재구성 및 집필한 저서다. 공저자로 등재된 마거릿 E 본은 하버드대학교에서 스키너의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세일럼주립대학교에서 심리학 교수로 재직했다.
동양에서도 나이 오십은 지천명으로 불리우며 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라고 여겨진다. 저자인 스키너 박사는 50의 나이가 인생의 후반기를 준비할때로 세상이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소외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된다고 말한다. 어떻게 하면 나이가 들어서도 재치와 여유를 풍기며, 죽을 때까지 지적인 활발함을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제자이기도 한 하버드 연구원 마거릿 본과 함께 오십 이후의 행복한 인생에 꼭 필요한 열 가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몸, 마음, 일상, 환경, 기억, 생각, 관계, 감정, 태도, 역할 등 총 10개 영역에 관한 조언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말한다. 나이 오십을 넘어서면 우리는 손가락의 작은 감각부터 사회적으로 요구받는 역할과 개인의 감정 상태까지 완전히 새로워지는 변화를 맞게 된다. 그리고 그 부분의 계획이 준비돼 있어야 잘 영근 오렌지즙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듯 인생을 달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주요한 메세지다.
저자들은 책을 비교적 쉽게 저술해 가독성이 좋아 매우 잘 읽힌다. 스키너 박사는 사람들이 노후의 건강과 돈은 중요하게 여기며 나름대로 준비하는 사람들조차 정작 노후의 시간 쓰는 법에 대해서 아무 준비가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오십 이후는 직장도 가족도 아닌 나를 위해서 내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할지 정해야될 시점이다.
요즘 백세시대는 너무나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만약 백세까지 산다면 남은 오십년은 그저 덤으로 여기며 흘려보내기엔 너무 긴 시간이다. 건강이나 경제문제도 중요하지만 내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낼것인가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읽을만한 책이다. 특히 석학 스키너 박사의 지혜가 넘치는 조언을 통해 인생 후반을 좀더 의미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