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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과학 먹기 - 비전공자도 아는 척할 수 있는 과학 상식
신지은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1년 8월
평점 :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수학을 싫어하거나 못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과학에도 비슷한 경향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다. 살짝 다른점이 있다면 과학은 그래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등 네 과목으로 나뉘어지기 때문에 그래도 수학보다 자기가 선호하는 과목을 공부할 수 있었던걸로 기억된다. 다만, 수학과 물리는 왠지 비슷한 영역으로 엮여지는듯하다.
안타깝게 내 경우도 수학과 과학을 모두 싫어했으며 문과로 진학하는건 이미 입학전부터 정해놓은 상황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학문적으로 수학은 야듀를 했지만 금융회사에 취직을 하며 어쩔 수 없이 숫자를 다루게 된건 피할 수 없는 운명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과학은 대중교양서를 중심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지점이 있더라도 꾸준하게 읽고 있다.
얼마 전 수학에 관한 일종의 기초교양서를 읽었는데 이번에는 과학교양서를 접해보게됐다. 저자는 문과 출신의 아나운서로 프로그램중 아프리카TV 공식 과학 방송 곽방TV의 진행을 맡게 된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5년간 젊은 과학자들과 방송을 진행하며 과학에 접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고 이후 과학에 빠져들게 된다.
과학에 흥미를 느끼게 되며 나아가 이제는 네이버 오디오 클립 [문과녀 신지은 과학과 썸타다]를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의 본인처럼 과학을 어려워하는 문과출신들이 쉽게 과학에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있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물꼬를 틀어주는 기본적인 과학 상식부터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과학 이슈들까지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생물, 물리, 우주, 미래를 주제로 총 4장으로 구성됐다. 소개글을 통해서 각 장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1장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에서는 생명의 기원에 대한 가설부터 진화의 비밀, 기억을 다루는 우리의 뇌 등을 살펴보며 인간이 드넓은 우주뿐만이 아닌,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들까지도 늘 면밀히 살펴봐야 할 이유를 밝힌다.
2장 물리, 이 세상은 보이지 않는 힘으로 가득하다에서는 뉴턴의 만유인력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서부터 빛과 시간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과학자들의 노력, 양자역학이 말하는 놀라운 우주의 비밀을 들여다보며 이 광대한 세계를 촘촘히 직조하고 있는 힘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3장 먼지인 우리에게 우주가 보내는 편지에서는 빅뱅이론의 강력한 증거인 우주배경복사의 발견과 우주의 95%를 구성하고 있지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그리고 그 발표부터 과학계를 일보 전진시킨 끈 이론을 알아보며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더 높은 차원에서 이 세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그려본다.
4장 과학이 선물할 두렵고 벅찬 미래에서는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한 전염병이 견인할 미래와 더불어 무서울 만큼 진화하는 인공지능, 대체 식량과 이종이식 등 생명공학 산업의 일약, 그리고 일론 머스크로 대표되는 지구인의 우주 탐사 등을 살펴본다. 현재 인류가 얼마만큼 전진하고 또 퇴보했는지 정확히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소개글 발췌)˝
한정된 지면으로 방대한 과학의 세계를 다룬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일 수 있지만 기초교양서답게 과학에 대한 문외한일지라도 기본적인 상식과 주요 이슈에 대해 접근할 수 있다는 자체로 읽어볼만한 책이다. 물론 몇 몇 꼭지들은 아무리 기초교양서라도 난해할 수 있지만 충분히 가볍게 읽어볼만한 교양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