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책의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의 대두와 함께 그중 한 갈래인 인공지능의 개선은 인간에게 가장 영향을 미칠것으로 추정된다. 마치 산업혁명 이후 러다이트 운동이 일었던것처럼 인공지능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인류를 위협하는 도구가 될것으로도 생각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에 대한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과거를 통해서 살펴보자면 결국 3차례의 산업혁명을 통해 인간의 일자리는 오히려 늘어났고 빈부의 격차는 존재하지만 인류의 삶은 분명히 개선됐다. 4차 산업혁명도 결국 인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는데 좀더 방점이 주어지기는 하지만 몇 몇 직업들은 사라질것이다. 자동차의 시대가 도래하며 마차가 사라진것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질 직업들도 분명히 있기에 우리는 과거를 통해 미래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것인가 알아보고 대비하는것만이 뒤쳐지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저자는 기업체에서 인재개발 업무를 담당하다가 이후 여러 대학에서 조직관리에 대해 강의했고, 현재 인사관리 컨설팅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임직원의 역량평가 및 개발, 직무역량 스킬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과 강의 활동을 하면서 조직구성원들의 일 잘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펴냈다.과연 인간 대 기계의 대결 아닌 대결은 어떤 과정을 거쳐왔을까? 책속에서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인류 역사의 근대는 기계가 열었다. 증기기관의 발명은 인간 삶의 질을 높였다. 노동력을 줄여주고 시간적 여유를 가져왔다. 기계화 이면에 감춰진 문제를 인식하기 전까지! 사회적 동물로 뛰어난 사고력을 지닌 인간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계 앞에서 무기력해졌다. 이에 인간은 우월함을 입증하기 위해 기계와 끊임없이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날까지!- 인간과 기계의 대결은 흥미롭게 진행 중이다. 존 헨리의 힘과 속도의 대결에서 인간이 승리한 이후 체스, 퀴즈, 바둑의 대결에서는 모두 기계가 승리했다. 인간의 승리를 응원했지만, 번번이 기계의 발전 앞에 인간은 무릎을 꿇어야 했다. 그래서 미래의 기계발전에 호기심을 드러낸다.- 기계의 발전이 가져온 안락한 삶은 그들에게 그림의 떡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가? 기술이 진보할 때 이에 편승해 그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까? 혹시 도태되거나 추락할 위험은 없는가? 인류 역사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운다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책에는 전설의 노동자인 존 헨리의 이야기가 수록되어있다. 당시 터널 뚫기에서 증기 드릴과 대결을 펼쳐 결국 간 발의 차이로 이겼지만 그는 대결의 후유증으로 인해 사망하고 만다. 단순 노동기계를 이긴 최후의 인간으로 기록되기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무의미한 대결이 아닌가 싶다. 아마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대결에서 마지막으로 이기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이세돌 9단의 승리도 여러가지 시사점을 제시하는 결과로 여겨진다.이제까지 단순 반복적인 노동을 기계가 대체했다면 앞으로는 인간의 정신적, 인지적 능력까지도 커버할 수 있는 생각하는 기계가 대세로 자리잡을것이다. 과거의 사례를 통해서 살펴보자면 인간은 향후 창의성등 독창적인 능력이 요구되는 분야에 집중해야될것이다.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미래에는 기계와 협력과 경쟁이 동시에 요구될것이다. 이 책은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방식으로 사고해야 하는지를 방법론을 제시한다. 분명한 변곡점의 시대에서 자신의 일자리를 찾고 어떻게 대응해야되는가에 대해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책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