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이 호수를 알려준 사람은 다현이었다. 호수 표면에서 일렁이고 있는자신의 얼굴을 응시했다. 다현이 좋아했던 것은 이런 얼굴은 아니었겠지. 다현이 죽어서 다행이다. 적어도 다현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좋아했던 표정이었을 테니까. 호수는 여전히 고요했다. 뭔가를 두고온 듯한 기분은 어쩔 수 없었다.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