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유엔 이코노미스트 네트워크UN Economist Network가 유엔 설립 75주년을 맞아 《우리 시대의 트렌드 형성》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75를 펴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했고 그로 인한 정책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세계 변화의 다섯 가지 메가트렌드를 꼽았다. 메가트렌드‘라는 표현에서 보듯 이 거대한 흐름은 향후 몇 십 년은 지속될 것으로예상되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이슈다. 어떤 것들이 포함됐을까? 기후변화, 인구 전환 그중에서도 특히 고령화와 도시화, 디지털 기술의 출현, 불평등이 주요 이슈로 꼽혔다.
"터미널 사람들은 나를 ‘임계장‘ 이라고 불렀다. 처음에는 성씨를 잘못 알아 그렇게 부르는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임시 계약직‘이라는 말에 노인 장長 자를 하나 덧붙인 것이다. … 나이들면 온화한 눈빛으로 살아가고 싶었는데 백발이 되어서도 핏발 선 눈으로 거친 생계를 이어가게 될 줄은 몰랐다. 문득 터미널을 둘러봤다. 구석구석을 쓸고 있는 등이 굽은 할아버지들과 늦은 오후 영화관으로 출근하는 할머니들이 눈에 들어왔다. 임계장은 나 혼자가 아니었다."
특징이 있다. 차별 자체가 제대로 인지되지 않고, 그 부작용을 고쳐나가기도 쉽지 않다는 뜻이다. 직장에서의 연령 제한도 에이지즘의한 예가 될 수 있다. 노인들도 일을 해 먹고살아야 하지만 거의 모든기업이나 기관에는 정년이 있다. 일자리 경쟁이 심해지면서 나이가 든 사람들이 계속 일하는 것을 청년층 일자리 빼앗기‘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은 1960년대 런던에서 일어난 변화를 설명하기위해 영국의 사회학자 루스 글래스 Ruth class가 사용한 용어다. 노동계층이 살던 런던의 한 구역에 중산층, 영국식으로 표현하면 귀족은아니지만 경제력이 있는 ‘젠트리 Gentry) 계급이 몰려들면서 공동체가변화하는 상황을 설명한 개념이다. 중산층들이 빠져나가면서 도심의낡은 집에 남아 있던 사람들, 낡은 가게를 빌려 창의적이고 호감 가는공간으로 바꾼 주역들은 동네를 더 낫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오히려쫓겨나고, 그곳을 버리고 떠났던 건물주들이 돌아와 돈을 버는 현상은 한국에서도 10여 년 전부터 계속 문제가 돼왔다.
인류가 사망하는 원인 가운데 4위가 대기오염이다. "대기오염 때문에 사람이 죽는다고?" 그렇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와 미국 건강영향연구소, 워싱턴 대학교 건강측정평가연구소가 펴낸 보고서 《세계 대기의 질 2020》에 따르면 고혈압, 담배, 식이 위험등에 이어 대기오염이 사망에 영향을 주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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