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치 픽스의 별명은 패션계의 넷플릭스다. 홈 비디오 시장이 오프라인 대여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넘어가면서 급부상한 넷플릭스의 성공 요인은 시청자의 선호도 데이터에 기반한추천 알고리즘이었다. 스티치 픽스는 넷플릭스의 핵심 인력이었던 에릭 콜슨을 2012년 영입해 정교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다만 넷플릭스는 철저히 기계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콘텐츠를추천하는 반면, 스티치 픽스는 AI가 선별한 후보군에서 패션 전문가가 최종 판단하는 차이가 있다. 정교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숙련된 인간의 감각으로 보완하는 협력 구조다.

빅 씽크가 필요한 이유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불연속성 때문이다. 기업 환경이 아날로그 시대의 고체적 안정성에서 디지털기술을 매개체로 액체적 유동성으로 변화하고, AI까지 접목되면서 기체적 역동성으로 변화하고 있다. 마치 물이 0℃ 이하에서 얼음이라는 고체로 존재하다가 온도가 올라가면 액체가 되고100℃가 넘어가면 기체로 질적 변화를 이루는 것과 유사하다.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상태를 뛰어넘는 시야가 필요하다. 얼음이라는 고체의 연장선에서는 물이라는 액체, 수증기라는 기체의 존재 방식이 연결되지 않는다. 좁은 시야와 부족한 지식으로는 화학식 H2O로 동일하지만 온도에 따라성질이 달라지는 얼음, 물, 수증기를 별개의 물질로 인식하게 된다. H2O에 온도라는 변수 및 0℃와 100℃라는 변곡점을 이해해야 3가지의 변화를 연결해 생각한다.

해석이 출발점이었다. 미국의 피자 배달 사업자인 도미노도 동일한 맥락이다. 배달 서비스를 디지털 기술과 고객 가치의 관점에서 다시 해석해 재도약을 이루었다. 도미노의 주가는 2008년11월 3달러에서 2020년 말 400달러 수준으로 130배 상승했다.
소위 빅테크 디지털 기업들을 압도하는 상승률이다.

인류 문명의 역사를 산업 발달의 관점에서 보면 3번의 분기점이 있었다. 1만여 년 전 중동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된 농업혁명,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 20세기 미국에서 시작된정보혁명이다. 시간적 중요성에서 3번의 분기점이 혁명이라고불리는 이유는 경제 산업은 물론 정치사회적 기존 질서를 변화시키는 파괴력과 이후 세계의 기본틀을 형성하는 창조력의 원천

아날로그 기업을 위한 현실적 접근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AI 디지털 전략 7
1 빅데이터로 빅 씽크하라
2 AI, 선택이 아닌 필수다.
3 아날로그 영역일수록 기회는 크다.
4 세부 전술로 시작해서 포괄 전략으로 확장하라
5 기술은 필요조건 수용성은 충분조건
6 외부 기술과 내부 경험을 연계하라
7 조직 문화와 리더십의 피보팅을 병행하라

먼저 AI에 대한 기술 일변도의 접근을 탈피해야 한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AI에 대한 전략과 전술은 AI에 대한 기술 개발이 아닌 활용에 초점을 두고있다. AI 활용의 방향으로 관점을 전환하고 이에 기반한 AI 도입 관련한 의사 결정을 진행한다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디지털시대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AI 기술의 실질적 도입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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