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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명작 100선 (요정의 춤 + 재즈싱어)
막스 오퓔스 감독 / 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2021년 5월 8일 토요일 DVD 평점 4점
막스 오퓔스 감독의 1950년도 작품이다. 오푈스는 독일 출신의 유대인 영화감독으로 특유의 롱테이크로 유명한 감독이다. 나치가 정권을 잡자 신변의 불안을 느낀 오퓔스는 파리로 망명 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간다. 이 시기 스테판 츠바이크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는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안보셨다면 소설을 읽고 감상해보실것을 추천드린다.
이후 나치가 패망하고 다시 프랑스로 돌아온 감독은 비교적 젊은 나이인 57세에 사망하기까지 [윤무], [마담 드], [쾌락]등의 걸작을 연출했다. [요정의 춤]은 프랑스로 돌아오자마 그 다음해에 연출한 작품이며 명배우 시몬느 시뇨레가 출연한다. 그녀의 아름다운 전성기 시절 모습과 훌륭한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1900년의 빈. 한 매춘부가 젊은 군인 프란츠를 유혹하려 한다. 하지만 그는 이후에 하녀를 만난다. 한편 이 하녀는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또 이 남자는 한 유부녀를 유혹한다. 영화는 그런 식으로 열정의 고리들이 만들어지고 그것들이 원의 모양을 이뤄내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다. 원(圓)을 주요 모티브로 삼아 사랑의 순간성과 유동성이란 문제를 로맨틱하면서도 가혹하게 다룬 영화다.(네이버 발췌)˝
미국에서 프랑스로 복귀한 감독이 본인의 스타일을 충분히 살려냈으며 흥행도 성공하고 영국 아카데미상까지 수상했다. 영화는 아울러 감독에게 작가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희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문학계의 프로이트라는 그가 쓴 <윤무(Reigen)>(1897)는 원초적이고 솔직한 성 담론이 담긴 작품이다.
영화는 이야기꾼의 해설에 의해 윤무처럼 돌아가는 가지각색 사랑의 모습이 묘사되며, 10인의 복잡한 행각을 내레이션으로 보완하는 독특한 형식의 작품이다. 오푈스 감독의 고급진 카메라 앵글과 롱테이크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멋진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