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합본)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래전에 구입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그가 내는 책마다 모두 베스트셀러에 오를만큼 재미있는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가다. 매년 한 권 이상씩 써내며 비교적 다작작가에 속하지만 소설의 퀄리티가 일정한편이고 어떤 소설들은 문학성이나 플롯구조가 뛰어난 작품도 찾아볼 수 있다.

[비밀]도 스테디셀러로 많은 판매부수를 올린 작품이다. 히로스에 료코가 출연한 영화도 흥행에 성공했고 평가도 좋은편인데 아직 보지 못했기에 책을 먼저 읽기로 했다. 소설의 얼개는 대충 알고 있었다. 엄마와 딸의 영혼이 바뀐다는 그런 스토리인데 어찌보면 진부한 플롯이지만 흥미진진하게 책장을 넘겨가는걸 보면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 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이 작품이 추리소설의 범주안에 들어가는지는 살짝 의문이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사랑하는 아내 나오코와 딸 모나미와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던 헤이스케는 어느 날 스키 여행을 떠났던 나오코와 모나미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설마 했지만 결국 병원 응급실에서 아내 나오코는 숨을 멎게 된다. 하지만 그 순간 나오코의 영혼이 딸인 모나미에게 옮겨가게 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몸은 모나미지만 자신과의 비밀스러운 기억도 말하는 엄마 나오코를 상대하는 헤이스케는 매우 당혹스럽다. 하지만 점점 아내로 받아들이게 되고 나오코는 모나미의 몸으로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다. 과연 이들에게 어떤일이 벌어진것인가?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읽다보면 그 상황에 빠져든다. 아울러 클라이맥스에서는 살짝 먹먹해지는 감정도 느낄 수 있는 지점이 있다. 왜 많이 팔렸는가 읽어보면 알게 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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