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끌려서 듣게 됐다.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왠지 씁쓸하다. 사실 이십여년전 결혼을 하면서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구입했고 이후 계속 자가 상태를 유지했지만 층간소음으로 인해 일시적 전세로 5년전 돌아선 이후 이렇게 집값이 오를줄 몰랐다. 평소 부동산에 살짝 부정적인 마음이 있었던지라 내 예상이 빗나가서 아쉽기는 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은 정말 뜻밖이었다.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향후 자산시장이 불투명한 가운데 자산의 포트폴리오가 너무 유동적인것도 문제인것 같다. 사실 강남에서 살 필요도 없고 그닥 관심은 없지만 적어도 인플레이션 헷징의 관점으로 부동산 시장은 지켜보고있다. 하지만 주식과는 또 다른 지점이 있어서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아무튼 일단 관련 서적들을 읽어주며 때를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이다.얼마전 대통령 담화에서도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 대해 가장 뼈 아프다는 말을 했는데 정권에서도 너무 규제 일변도로 가지 않았나 생각은 된다. 하지만 시장에 맡겨 놓는것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으니 참 정책을 펴기 쉽지 않을것 같다. 부동산이 올라서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불만, 없는 사람도 불만이니 어떤 방향으로 가야되는지 담당자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저자는 아마 은마아파트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15년차 직장인으로 블로그 대치동 키즈의 또~엇을 통해 본인의 부동산 투자 경험을 밝히며 얻은 지식으로 이 책을 썼다. 소개글에는 화려한 성공 후기나 멋진 청사진 따위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읽다보면 어느 정도 투자에 대한 스웨그는 가지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스타일의 책을 쓸 필요가 없으니 그런점은 감안해야된다.책은 총 네 장의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소개글을 통해서 각 장의 내용을 살펴보자면,˝파트 1 왜 나는 부동산 투자가 어려울까?에서는 초보 부동산 투자자가 부동산 시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어렵게 느끼는 원인들을 이야기한다. 종잣돈, 강의, 투자 기회, 매수와 매도, 시장의 변화 측면에서 분석해 초심자의 실패나 망설임의 이유를 복기하고 투자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돕는다. 파트 2 부자 되기 1단계,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내 집 투자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부동산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실거주 투자를 알려준다. 현실적인 종잣돈 마련 방법부터 성공률을 높이는 실거주 투자의 시기와 장소를 고르는 방법까지 담았다.파트 3 부자 되기 2단계, 내 집을 넘어 부자로 가는 선순환 투자에서는 실거주 투자를 뛰어넘어 부동산 전문 투자자가 되는 법을 이야기한다. 선순환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려가는 방법과 하락장에 대비해 자산을 지키는 방법을 제시한다.마지막 파트 4 현명한 부동산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7가지 조언에서는 그동안 투자 활동을 하며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현명한 부동산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7가지 조언을 정리했다.여기에 더해 에필로그: 혼돈의 2020년, 부동산 시장을 맞이하는 자세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부동산 투자자로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전망을 담았다.(소개글 발췌)˝개인적으로 4장과 에필로그의 내용이 괜찮았다. 특히 에필로그에서 주식시장이나 전반적인 경제에 대한 언급은 저자가 어느 정도 인사이트가 있는분이라는 생각을 하게됐다. 분량도 비교적 가볍고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