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가셔. 무엇 때문에? 아무도 설명할 수 없고, 누구도 그 비밀을 몰라. 생각해보면, 할망구 없이 영감만 남아도 좋을 것 같지는 않아 술만 마셔댈 테니까. 슬퍼서 마실 거야. 이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사람이 죽으면 엄청난 슬픔이 몰려와! 아무한테도 위로받을 수가 없어. 누가 무엇을 해도 위로가 안 돼, 술 마시고, 떠들고, 논쟁하고, 한잔하고, 웃다가, 꼴깍! 죽는 것. 모두 편안한 죽음에 대해 꿈꾸지. 어떻게 이뤄낼 수 있을까? 영혼은 유일한 생명체야. 우리 여자들은 다들 텅 비었어. 세 명 중 한 명꼴로 자궁을 들어내고 없어. 젊은여자도, 늙은 여자도, 아이를 아직 못 낳아본 사람도 있어. 생각해 보면, 순식간에 지나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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