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다‘로 끝나는 형용사는 매우 많다. 어지럽다, 간지럽다, 더럽다, 부럽다,
부드럽다, 부끄럽다.... 그러나 그의 말대로 ‘렵다‘로 끝나는 우리말은 딱넷이다. ‘늬‘로 끝나는 우리 단어도 하늬, 오늬, 보늬, 무늬 넷밖에 없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부리지 않는 언어와 문자로 만든 단어는 복잡하고부자연스럽다. 법률용어가 대표적인 사례다. 독자께서는 반제(返濟)와몽리자(蒙利者)가 무슨 뜻인지 아시는지? 반제는 ‘빌렸던 돈을 모두 다갚음‘을 뜻하고 몽리자는 ‘이익을 얻거나 덕을 보는 사람‘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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