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철자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하는 학생의 공통적인 학습 방법이 어원을공부해 스펠링을 유추하는 것이다. 이 방법이 도움이 되는 것은 현대영어의 어휘는 라틴어 29%, 프랑스어 29%, 게르만어 26% 등으로 구성돼있기 때문이다.
믿음직 바람직 놀람직그래서 매직매일매일 만나봄직SK가 만드는 생활의 매직SK매직이 2018년 2월부터 내보낸 광고의 문구다. 이 광고는 제품이나서비스보다는 회사 이름을 알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 취지를 살리기위해 광고 기획자는 라임(rhyme) 기법을 택해, 문구의 부분 부분을
‘직‘으로 마쳤다.
옷감이 귀하던 시절에는 헌 양복을 뜯어 옷감을 뒤집어서 다시 지어 입는사람이 많았다. 오래 입어 옷감이 빛바랜 경우 그렇게 하면 헌 옷의 느낌이덜했다고 한다. 헌 양복을 뜯고 뒤집어 새 양복으로 짓는 것을
‘우라까이‘라고 했다고 한다.
바람벽과 벼락박은 진지하게 다루기에는 사소한 부분일지 모른다. 그러나고담준론도 때로는 디테일에서 비롯된다. 아, 그러고 보니 고담준론을
‘고춘담론‘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접한다.
내 생각은 다르다. 그 논리 대신 다음과 같은 사례 하나를 든다. 당구를통해 전파된 낱말이 후루쿠‘다. 뒷다마가 맞는 것처럼 운이 좋아 맞는경우를 뜻하는 말이다. 후루쿠는 얼핏 일본어 같지만, 일본에서도해외로부터 받아들인 단어다. 영어 Auke‘가 일본을 거쳐 수입돼
‘후루쿠‘로 쓰이게 됐다. 플루크로 맞았다‘고 말하면 괜찮고 ‘후루쿠로맞았다‘고 하면 나쁜 표현일까? 일본어 ‘다마‘가 들어간 말은 절대로 쓰면안 되는 것일까?
돼지는 도토리를 잘 먹는다. 도토리라는 이름도 돼지에서 나왔다. 잠시돼지의 옛 이름 돌(돋)‘을 돌아보자. 돼지 새끼는강아지 • 송아지 • 망아지처럼 돋아지였다가 도야지로 변했다. 모자(母子)단어인 ‘돌 도야지‘ 중에서 언젠가부터 돌이 덜 쓰이다가, 도야지만 남아돼지가 되더니 이윽고 돼지가 돈(豚) 성체를 가리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