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엘로이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나고 자랐으며, 1965년에 미국 육군에서 복무했다. 그는 제대 후 본격적인작가로 입신하는 1980년까지 골프 클럽의 캐디를 비롯하여 온갖막일을 다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가 열 살 때 이혼녀였던어머니 제네바 엘로이 (1915~1958)가 살해되었는데, 이 사건은 그의 작품 세계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단초가 되었다. 어머니의시체는 반라로 로스앤젤레스 고등학교 근처의 숲 속에서 발견되었고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이 책은 1947년 1월 1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두 토막 난 알몸 시체로 발견된 22세의 아름다운 여자(일명 블랙 달리아)의 피살 실화를 배경으로 작가가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한 것이다. 이 끔찍한사건의 피해자인 엘리자베스 쇼트가 1947년 1월 10일부터 15일까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를 파헤치는 그 닷새간의 행적 조사를 통하여, 작가는 1940년대의 어두운 시대상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1940년대 후반은 미국 영화사에서 필름 누아르의 시대로 불리는데, 이 용어가 이 소설과 관련이 있으므로 그것을 간략히 설명해보면 이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