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도 말했지만, 아이를 키울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이 ‘무시‘다. 즉 아이에게 ‘무관심‘한 상태다. 주말에도 밀린 집안일을 하느라아이를 데리고 놀러 가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미안해‘라고 아이를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괜찮다. 무관심한 부모는 아이의 일로 고민하거나 반성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것을 배울 때 ‘괴로워도 참고 계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무조건 오래 시켜서 인내심을 기르기보다는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주자. 아이가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을 때 반사적으로 한번 시작했으니계속 노력해봐"라고 강요하지 말고 그만두고 싶은 이유를 듣고 대화하자. 그렇게 해서 자신의 의사로 결정하게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수영을 그만두고 싶어 한다면 ‘지금도 50m까지는 갈 수 있으니까 굳이 상급반에 가지 않아도 되지 뭐‘라는 식으로 아이 편에서 생각해주자.
유전자가 쓰는 시나리오에는 반드시 여백, 유희, 진폭이 있다. 부모와 상관이 없는 듯한 재능이 발휘되거나 생각지도 못한 특기가 생기기도 한다. 노력이나 연습이 시나리오에 있던 여백을 이용해 즉흥적으로 연주한 것이다. 느긋이 자신의 페이스로 이 보너스 기회를 찾으면 된다. 십 대에 발견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처럼 오십 대가 되어서야‘바로 이거라고 할 수 있는 것을 만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