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에서는 ‘어긋남의 미학‘ 등 디자인이나 가게 이름에 일부러 의외의 요소를 넣어 만들어낸 부가가치에 대해 말했습니다. 제가 기획한 매장을 알고 계신 분은 저의 수법이 화려하고 기발한 것을 만들어서 주목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비즈니스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성공한 비즈니스를 만들기 위해 절대로 놓치지말아야 할 것은 바로 ‘콘셉트‘와 ‘타깃‘ 입니다.
가게를 여는 것뿐만 아니라, 상품에 대해서도 내가 만들고싶은 것을 제공하겠다‘, 재료를 철저히 신경 쓰면 고객도 납득할 것이다‘와 같은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드는 쪽의 시선으로만 생각하게 되면, 그것은 ‘팔리는 상품‘이 아니라 팔고 싶은 상품‘으로 끝나버립니다. 빵이 기가 막히게 맛있어도 매출이 걱정인 가게가 있습니다. 잘 팔리지 않는 이유는 맛이 아니라 데이터와 감성의 곱셈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렇게 자신이 만들고 싶은 가게나 판매할 상품의 콘셉트‘ 와 ‘타깃‘을 명확히 하면, 그것을 축으로 가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면 됩니다. 이때 만들 것은 가게 이름이나 로고, 디자인뿐만이 아닙니다.
브랜딩에서 디자인은 그 가게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중요한역할을 담당합니다. 저는 특히 쇼핑백 디자인에 상당히 신경을 씁니다. 빵을 담아 가져간다는 의미만 있다면 보통의 봉지로도 충분하겠죠. 하지만 디자인에 따라 쇼핑백은 저희가 상품에 담은 마음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도구가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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