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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 [초특가판]
마티유 카소비츠 외 출연 / 드림믹스 (다음미디어)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2021년 3월 5일 금요일 DVD 평점 2.5점
프랑스 영화계에서 감독과 배우로 존재감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마티유 카소비츠가 연출과 배우를 동시에 맡아서 보여주는 작품이다. 삼대에 걸친 킬러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 살짝 기대에 못 미쳤지만 스타일쉬한 화면빨은 기억에 남는 영화다. 1967년생인지라 아직 전성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는 마티유 카소비츠에 대해 좀더 알아보자면,
˝헝가리 영화감독 페테 카소비츠와 편집자 아내 사이에서 태어난 마티유 카소비츠는 카메라 앞과 뒤에서 모두 재능을 발휘해왔다. 일련의 단편 영화들을 만든 후에 카소비츠는 인종간의 관계를 다룬 코미디 「혼혈아(1993)」로 장편 감독 데뷔를 치러냈다. 이어서 그는 프랑스의 교외지역에서 벌어지는 경찰의 잔학행위에 대한 영화 「증오(1995)」를 만들었다. 흑백으로 촬영된 그 논쟁적인 영화는 카소비츠에게 세자르 최우수작품상과 칸 영화제 감독상을 안겨주었다. 또한 그 영화는 그를 프랑스의 스파이크 리와 쿠엔틴 타란티노 같은 감독으로서 세계무대에 각인시켜 놓았다.
그런 다음 그는 예전에 만든 단편을 다시 장편으로 고친 「암살자(1997)」와 프랑스 스릴러 「크림슨 리버(2001)」 그리고 미국 스튜디오의 호러 영화 「고티카(2003)」를 만들었다. 배우로서 카소비츠는 자신이 좋아하는 감독들에게서 감독 일에 관한 지식을 얻고 연기를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기 위해서 연기를 한다고 말해왔다. 바로 그런 점에서 그는 자신이 영웅으로 생각하는 코스타 가브라스(「아멘(2002)」)와 스티븐 스필버그(「뮌헨(2005)」)의 영화에 출연한 것이다. 또한 그는 리메이크한 「제이콥의 거짓말(1999)」을 포함하여 자기 아버지의 작품에서도 몇 차례 연기를 했다.
카소비츠는 2차 대전 풍자극 「위선적 영웅(1996)」과 장 쥬네의 코미디 판타지 「아멜리에(2001)」에서 아마도 그가 연기한 역할 중 가장 잘 알려진 역할일, 오드리 토투가 사랑하는 니노 역으로 자신의 좀 더 가벼운 측면도 보여주었다. 그는 귀스타브 드 케르베른의 「아비다(2006)」에 출연한 후, 이제는 연기보다는 감독에 집중하고 싶다면서,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에서 배역을 맡게 된다면 스크린에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농담을 남겼다. 시간이 흘러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정치가가 아니다. 내가 영화감독이 되어 영화를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다.˝(출처 : 마로니에북스)˝
전작인 [증오]가 큰 조망을 받았던것에 비하면 [암살자]는 다소 아쉬움을 안겨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이제는 은퇴를 바라볼 나이지만 프로 의식만은 건재한 노장 킬러, 바그너. 3代째 가업으로 물려받은 이 직업을 40년째 고수하고 있는 그는 장인 정신을 가지고 살인을 한다는 것에 긍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나이가 먹어갈수록 시야기 흐려지고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느끼는 지금, 그는 후계자를 찾고 있다. 우연히 바그너의 눈에 들어와 그의 후계자로 낙점을 받은 스물 다섯살의 청년 막스. 하지만 그는 킬러가 되기에는 마음이 여리고 양심의 가책도 쉽게 느끼는 사람이다.
그는 첫 번째 작업부터 실패하고 비밀을 누설한 죄로 바그너에게 죽임을 당한다. 바그너의 두 번째 후계자, 14세 소년 메디. 바그너는 소년에게 살인기술과 윤리, 처세술 등을 전수하고 싶어지만 지금 시대는 그가 살아왔던 시대가 아니다. 세대들간의 단절된 의사소통 만큼이나 이미 시대는 변해 있었고, 14세에 불과한 이 소년에게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그가 즐겨하는 비디오 게임만큼이나 손 쉬운 일이다. 그러던 어느날, 소년이 다니던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속보로 전해지는데....(네이버 발췌)˝
삼대째 킬러로 활약하고 있는 노장 배우 미셀 세로의 선 굵은 연기와 막스 역의 카소비의 연기는 어느 정도 앙상블을 이룬다. 킬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지만 영화는 비교적 단조롭고 지루하다. 단편영화를 장편영화로 늘리면서 다소 곁가지가 많이 들어간 느낌이다. 노년층과 젊은 세대들의 차이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는것 같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한건 어쩔 수 없는 한계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