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지속되는 향들이 있었다. 머스크 향을 입힌 옷장, 사향 기름에 적신 가죽, 용연향을 넣은 과자, 그리고 히말라야 삼나무로 만든 상자들은 거의 영구적으로 그 향을 보존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것들, 예를 들어 레몬향유, 감귤향,
수선화나 월하향 에센스, 혹은 그 밖의 꽃 향기들은 그냥 공기 속에 방치하면 단 몇 시간만 지나도 벌써 향기가 전부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향수 제조인들은 이러한 숙명적 상황에맞서기 위해 덧없이 사라져 버리는 향기들에 오래 지속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