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 무죄인지 유죄인지를 개인에게 입증하라고 하고 있다. "유신 때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정치사범으로 만들었다. 그것과 이것이 뭐가 다른가" 라는 게 젊은 남성들의 반론이다. 예전 같으면 개인의 인권을 중요시하는 진보 진영에서 나서서 반대했을법안이 여성을 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로 제안된 것이다. 이런일들이 페미니즘의 이름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20대 남성들은페미니즘과 성평등을 분리하여 사고한다.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주류언론과 여성단체들은 정치적자원을 독점한 고위직 광역자치단체장의 여성 비율이 낮다며한탄했다. 그러나 2030세대 청년들의 입장에서 보면 기성세대가 차지한 고위직이라는 자원 못지않게, 자신들이 경주를 시작해야 하는 출발선의 공정성도 중요하다. 그러니 진보적이라는기성정치인들이 청년세대 전체에 대한 관심보다 옛시대의 부채감을 덜어줄 여성할당제와 같은 일에 집중한다면, 청년들의 진보 정치에 대한 지지율은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끌어내기 위한 다수를 만들기 어렵다. 청년세대가 겪고 있는문제의 핵심은 경제적 불평등이다. 그리고 청년의 불평등이 결국 모든 세대가 겪고 있는 보편적인 문제라는 것을 드러내야 한다. 이 보편적인 공통점을 드러내어 더 많은 사람들을 다수의한편‘으로 만드는 것만이 오늘날 한국 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기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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