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과 관계와 미련을 뺄셈했다면, 이제부터 부지런히덧셈을 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나만을 위한 시간, 나의마음을 돌볼 여유, 그리고 ‘나의 두 번째 커리어를 위한 노력이다. 살아보니 50세가 참 좋은 출발점인 이유가 있다.
여전히 무거운 짐을 지고 있기는 하지만, 서서히 손가락 사이로 모래가 빠져나가 의무와 책임과 당위가 빠져나간다.
그런데도 앞으로 살아야 할 세월은 장구하다. 이 빈틈을 무엇으로 채울지 열심히 궁리하지 않으면, 자칫 아무 생각 없이 두 번째의 소중한 인생 기회를 놓치고 만다.

단언하지만, 그렇듯 ‘타인을 위해 혹은 특별한 순간을 위해 준비해둔 물건은 거의 쓸 일이 없다고 보아도 된다. 삶의공간에는 나 자신이나 함께 사는 가족의 물건만 있으면 된다. 꼭 필요한 것을 최소로 소유하고, 그걸 다 쓴 다음에 새것을 산다. 이것이 바로 불필요한 물건을 늘리지 않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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