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그려진 침실에서 화상을 입은 환자는 아득한 거리를 바라본다. 육체가 살아 있는 듯 거의 액체처럼 부드러웠던, 라벤나의 죽은 기사처럼 머리를 돌베개 위에 누이고발 너머로 먼 풍광을 바라보는 식이다. 사람들이 간절히 원했던 아프리카의 비보다도 더 먼 곳, 카이로에서의 삶들을향해, 일하면서 보냈던 날들.
해나는 그의 침대 옆에 앉아, 그가 이 여행을 떠나는 동안 시종처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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