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활약하는 관리직이 되고 싶다면 롤 모델을 좀 더 넓은범위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남성 중 닮고 싶은 사람을찾아 그를 롤 모델로 삼으면 됩니다. 애초에 남녀에 차이가 없기 때문에 (과거의 인습 때문에 잠들어 있던) 여성의 능력을 활용하자‘라고 주장하는 것인데, 여성 인력 활용‘ 이라는 이름하에 성별의 구분에 얽매인다면 오히려 본래의 취지에역행하는 것이 아닐까요?
추측하건대, 당신은 마음속으로 벤처 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 공부가 시시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듯합니다. 자신의 마음은 속일 수 없습니다. 양립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자기기만입니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닫고 둘을 양립하려 애쓰더라도 결국은 벤처 기업의 일에 마음을 빼앗기게 될 것이 뻔합니다.
저는 벌써 50대의 중년인데도 트레이드오프에 맞닥뜨릴 때마다크게 긴장하지 않고 자, 이걸로 할까?‘, ‘이건 아닌 것 같네‘라는 식으로 가볍게 결정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이런 식이라서 이렇게밖에 못됐는지도 모르지만). 전에도 말했다시피 살면서 징말로 걱정해야 할 것은 국가적으로는 전쟁, 개인적으로는 질병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세상이 평화롭고 몸이 그럭저럭 건강하다면 사실 아무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실적은 실재이며 실적만이 실재다. 나는 이것이 비즈니스의 영원한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실적만이 너의 자신감, 능력, 용기를측정하는 좋은 척도다. 실적만이 너 자신으로 성장할 자유를 준다. 기억해 뒤라. 실적이야말로 너의 실재다. 다른 것은 아무래도좋다.‘
먼저, ‘열심히 했다‘라는 말에 큰 착각이 숨어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열심히 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기 평가입니다. 자기 평가는타인의 평가와 일치하지 않을 때가 많지요. 일의 원칙을 잊지 마십시오. 일은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 이외의 누군가를 위해 하는 것입니다. 자신 이외의 누군가가 가치를 인정해 주어야 비로소 일이 됩니다. 평가는 ‘고객‘의 고유한 영역입니다.
이 책은 저자인 구스노키 교수가 ‘뉴스픽스‘ 사이트에 연재했던 직업 상담 코너를 모은 것이다. 처음에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특성상수많은 비판과 조롱 댓글을 받았지만, 저자는 오히려 ‘불협화음의재미를 추구하며 꿋꿋이 연재를 이어갔다고 한다. 절묘한 악성 댓글에 웃음을 터뜨렸다는 솔직한 고백에 독자들도 함께 웃게 될 것이다. 저자는 솔직담백한 사람이다. 신랄한 비판 앞에 겸허하게 대처하면서도, 굳건한 직업 철학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는자부심을 감추지 않는다.
저자는 커리어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는 수많은 젊은이에게 서두르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탐구하다가 끌리는일,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서 당당하게 하라고 말한다. 이것이 좋을대로 하라‘는 말의 속뜻이다. 그래야 결국은 세상에 도움이 되는 ‘진짜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사명을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소명‘이나 ‘확신‘ 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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