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무라 씨, 당신은 편집장이 될 생각으로 왔겠지만, 안타깝게도 편집장은 나야."
소노다 에이코 편집장의 첫마디였다. 나는 ‘누구에게도 편집장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그런 이야기를 들어 본 적도 없습니다. 가령 그런 명령을 받았다 해도 어린이 책을 전문으로 만들어 왔기 때문에 사내보 편집에 대해서는 노하우가 없어 불쑥 편집장을 맡을 수는 없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럼 됐어, 당신 책상은 저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