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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을 바꾸고 자존감을 높이는 부모의 말 - 부모는 욱하지 않고 아이는 반항하지 않는 소통의 기술
낸시 사말린, 모라한 자블로 지음, 김혜선 옮김 / 푸른육아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고부터 잦은 트러블로 많이 힘드네요.
매번 잔소리해도 변화되지 않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엄마도 점차 지쳐가고, 아이도 엄마말은 다 잔소리라고 인식하는 듯해요.
어떻게하면 아이를 변화시킬수 있을까가 관건이네요.
화내기도하고,윽박지르기도하고, 엄포를 놓기도하고,
많은 방법을 써봤지만 큰 효과가 없었고,
제 속만 뒤집어지는 결과를 낳더라구요.
그래서 책 소제목이 더욱 제 마음을 사로 잡았어요.
부모는 욱하지 않고 아이는 반항하지 않는 소통의 기술...
이대로만 된다면 정말 좋을텐데요.
그러나 이미 십년이란 세월을 부모는 욱하고, 아이는 반항하면서
지내왔기때문에 단시간에 고친다는 것은 힘들꺼라 생각해요.
그래도 책 읽고 아이한테 해야할 잔소리를 줄이려고 노력하니
아이도 기분좋게 학교에 갈수 있었어요.
사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시작해서 잔소리의 연속이었거든요.
아이의 한마디, 하나의 행동에 모두 태클을 걸고, 바르게 고치려고만 했던 제자신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사실 제자신도 어릴적에 그렇게 완벽하게 제 할일을 잘하면서 자란건 아니면서
아이가 완벽하기를 늘 바래왔던 엄마의 욕심도 컸구요.
책을 보면 부모와 아이의 대화가 예시로 나와있어
이런 경우, 이렇게 대답할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배웠네요.
저도 평범한 부모들 처럼 한마디한마디에 훈계를 담아
나오는대로 말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아이의 심리와 마음상태를 헤아려 말을 해야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늘 바른 해답만을 제시하려고 했던 엄마의 실수지요.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해답을 찾아낼수 있는 기회를 모두 말살하면서 말이지요.
늘 갑의 자세로 아이를 내려다보고,
평가하려 했으니..아이가 힘들었거란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훈계할 일이 있으면 누가 있건없건 큰소리쳐 혼내곤했는데
아이의 반발심만 키우고, 변화의 효과는 기대할수 없는 행동이었다는걸
알게되었네요.
아이도 생각이 있으니 하나의 인격체로써 존중해줘야했었는데..
엄마가 화나면 욱해서 아이의 기분은 아랑곳하지않고,
따다다다다~내뱉고야마는 냄비성질이 문제네요..ㅠ
다른 사람의 서선보다 중요한것이 내아이의 감정임을
깨달아 부모가 전적으로 공감해주어야겠어요..
어떤 엄마들은 그렇게 키우면 버릇없다고, 개념없는 엄마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텐데요.
인정받고 자란 아이는 남들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해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약점을 이야기할때조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고 해요.
가만히 보니 우리아이는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이제껏 그렇게 못키웠지만
지금이라도 노력하며 키워야겠어요.
아이가 입을 닫고, 엄마와의 단절을 선언하기 전에요..
부모와 자식간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얻을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