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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래
퍼엉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평점 :
제목이 참 달달하죠?
누구나 사랑에 빠지면 자꾸만 보고싶고 생각나고 할텐데요.
이 책은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위한, 아님 사랑에 빠지고 싶은 솔로들을 위한, 그것도 아님 예전의 애틋했던 추억을 되새기고픈 사람들을 위한 감성그림책이랍니다.^^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라 QR코드를 스캔해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날수 있는 독특한 책이에요.
챕터 사이사이 qr코드가 있어서 책 한권전체의 애니메이션을 한꺼번에 볼수 있는게 아니라
챕터를 나눠서 짤막짤막한 애니메이션을 만날수 있지요.
게다가 애니메이션에서는 책에서 볼수 없었던 미공개장면도 준비되어 있네요.
이 책의 작가는 애니메이션 작가 퍼엉이에요.
저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작가인데 유투브에 작가의 여러 작품들이 나와 있더라구요.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을 사랑스럽고 따뜻하게 묘사해 미소가 배어나오게 하는 그런 작품이었어요.
책페이지 대부분을 그림으로 활용하고 있고, 문장은 한문장으로 간략하게 서술하고 있지요.
영문으로도 나와 있어서 아이들 영어공부용으로 읽어주셔도 좋을것같아요.
우연히 만나게 된 두 남녀가 서로를 생각하고 그리워하다가
다시 만나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는데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설레임, 행복감,애틋함, 그리움,
함께 웃고, 함께 먹고, 함께 운동도 하고, 함께 여행도 하고,
함께 바라보고,함께나누는 소소한 일상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저도 옛날생각이 나더라구요.ㅎ
책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힐링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요즘 고민도 많고, 걱정거리도 많은데 머리를 잠시 쉬게하고,
마음을 채워 에너지를 주는 책이었네요.
이 책을 통해 작가 퍼엉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다른 작품들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다시금 생각나고 보고싶은 감정을 일깨워줄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ㅎ
일상이 무료하다면 황폐하고 메마른 가슴한켠에 잔잔한 연애감성을 일깨워줄 이쁜 무빙북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