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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죽음의 조건
아이라 바이오크 지음, 곽명단 옮김 / 물푸레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죽을때 후회하지 않는 삶이란게 가능할까?
나는 참 잘 살았노라고..누가 뭐래도 최선을 다하며 만족스런 삶이었다고..그렇게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꼭 한번은 겪어야 하는 죽음앞에서 초연히 받아들이고,, 마지막 준비까지도 잘 할 수 있을까?
나의 삶을 되돌아본다..
만약 내가 죽음을 앞둔 사람이라면 난 이렇게 살지 않을 것이다..
이렇듯 나는 후회를 많이 할 것 같다..
과연 아름답게 죽기위해서 나는 무엇을 바꿔야하는가?
나의 삶은 목표도 없이 시간을 죽이며 죽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진정으로 소중한 내삶을 나는 아무 죄의식도 없이 그냥 그렇게..흐지부지..보내고 있다..
그걸 깨닫고 싶었다..
나는 나를 바꾸고 싶었다..
그것이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였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로써 그리고,행동으로써 상처도 많이 주었고,,누군가를 생각하면 미움으로 분노가 끓어오르기도 했다..
물론 시간은 그 모든걸 퇴색하게 만들지만..그래도..그 응어리들은 내 가슴 한켠에 남아서 늘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과거는 훌훌 털어버리고 지금부터라도 후회없이 살다가기 위해 이책은 나에게 꼭 필요했다.
지은이 아이라 바이오크는 세계 최고의 호스피스 전문의로서 30년 동안 수천명의 임종을 앞둔 환자들을 지켜보며 배운 깨달음을 전해주고 있었다.
지금이라도 반드시 해야할 것들...
바로 인생의 지혜를 담고 있는 책이었다.
죽음을 앞둔 이들의 실화를 통해 자신의 삶과 화해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법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의 간격은 언제든 다시 좁힐 수 있다고 한다...
사실,,그제 신랑과 다퉜다.
나는 설움에 복 받쳐 심한 말을 토해냈다
나는 어제 미안하단 문자를 남겼다..
원인이 무엇이었건 내가 말을 심하게 해서 상처를 준것은 틀림없기에 나는 사과를 했다..
그랬더니..싸우기 이전보다...울 신랑과의 관계가 더 나아졌다..
소중한 이에게 사랑한다고 고맙다고..용서한다고 표현한다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인정한다면 소원(疏遠 )한 관계를 다시 되돌릴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이제껏 가족들과도 많은 사랑을 나누며 살지 못했다.
이제는 내가 관계맺고 있는 모든이들 과 사랑을 나누며 살고싶다는 생각해본다.
아름다운 죽음의 조건 즉,참다운 삶의 조건은 바로 관계에 있음을 깨달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