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똥찬 공부왕되다

기똥찬 공부왕 되다 - 읽기능력이 만드는 놀라운 기적 ㅣ 글담어린이 능력개발동화 1
서지원 지음, 유설화 그림 / 글담어린이 / 2011년 4월

기똥찬, 공부왕 되다

서지원 글 / 유설화 그림

글담어린이

 독서가 학습능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책을 통해 좀더 심각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지원이의 경우 책읽기를 좋아해서 자신이 재밌다고 느끼면

두꺼운 책도 한시간정도면 뚝딱 읽어내서 이 아이가 진짜 이책을 이해하면서 보는지

아니면 그냥 보는 척만 하는지 정말 궁금할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책의 주인공이 책을 눈으로만 따라읽는다는 말을 들으니..

혹시  이해력이 부족해 지원이도 글만 읽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또 지원이는 선생님으로 부터 발표를 잘 안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역시 자신이 잘 모르면서도 뭘 모르는지 모르는 상태라 질문도 할 수 없는것이 아닌가..

의심이 생기기도 하네요.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이젠 문제 없슴돠~

이책에는 읽기 능력이 부족한 친구들을 위한 4가지 해결 비법이 들어 있으니까요.

1.무조선 외우려고 하지 말고, 이해하면서 읽을 것

2.책을 읽으며 질문 사항을 만들어 볼 것

3.쉬운 책부터 읽을 것

4.듣기와 말하기가 안되면 읽기부터 다시할 것

듣기,말하기도 읽는 능력부터 시작된다는 것이 참 놀라운데요.

왜 그토록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지 깨닫게 되네요.

이 책에는 교과서를 제대로 이해하는 법이라든지.읽기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이 나와 있는데요

 읽기 능력이란 글을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글이 전달하는 내용을

분석하고, 적용하고, 비판하면서 글의 전체적인 의미를 효과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을 말하네요.

그래서 읽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주인공 기찬이의 경우 유아들이 보는

그림책을 큰소리로 읽는 연습부터 시작하네요.

 그러다 도서관에서 만난 스승님으로 부터 읽기전략 6가지를 배워 실천하게 되는데요.

그 읽기전략은

1.목적 정하고 읽기

2.낱말 많이 익히기

3.소리내어 생각하기

4.질문하면서 읽기

5.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며 읽기

6.메모하면서 읽기

네요..

요것만 실천해보면서 책을 읽어도 참 도움을 받겠다 싶은데요.

교과서만 잘 읽어도 상위 5%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에 눈이 번쩍 뜨이네요.

티비에서 좋은 대학에 간 학생들이 저는 "교과서만 봤어요"하고 인터뷰하면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놀라웠는데..이책의 도움을 받아

바른 순서대로 교과서를 읽는 습관만 잡는다면

가능한 일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또 과목별 교과서 읽는법도 나와 있어서 초등학생 친구들이

효과적으로 공부하는데 도움 받을 수 있네요.

맨 뒷쪽에 보면 읽기 능력 진단표도 나와 있어

자신의 상태를 테스트해볼 수 있어요.

울 지원이의 경우도 상당히 많은 것에 체크가 되는데요.

많이 체크될 수록 읽기능력에 문제가 있는 상태이지요.

이렇게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진단하고 깨닫고 훈련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은

처음이라 신선하게 다가왔고 어찌보면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재밌는 이야기를 통해 전달해주니..받아들이기도 쉬웠네요.

만년 꼴찌 기찬이가 읽기왕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책읽기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찬이와 함께 공부왕에 도전해 보자구요~

썸스도쿠 스탭2

썸 스도쿠 Step 2 - 어린이용 중고급편
U7 지음 / 함께가는길 / 2011년 4월

SUM SUDOKU

썸스도쿠

스탭2

어린이용 중고급편

함께 가는길

  썸스도쿠 초중급편에 이어 만난 스탭2 중고급편이에요.

 역시 썸스도쿠의 매력에 푸욱 빠질 수 있네요.

사실 저는 스도쿠 풀이법을 배운지도 얼마되지 않아

스도쿠를 잘하지 못한 상태에서 썸스도쿠를 만났는데요.

스도쿠를 아는 분이라면 썸스도쿠도 무난히 잘 할 수 있겠어요.

활용법이 스도쿠와 비슷한데 스도쿠에 덧셈이 플러스됐다고 보면 되요.

스도쿠가 식상하신분들 썸스도쿠에 도전해 보시면 참 좋을 것 같네요.

어린이용이긴 하지만

3단계의 경우엔  저한테도 난이도가 있어서

 썸스도쿠 하나를 풀려면 몇십분씩 걸리더라구요.^^;

그렇지만...역시 그런 문제를 풀어냈을때의 희열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ㅋ

이 썸스도쿠도 금방 중독되겠어요.^^*

 스도쿠는 가로줄 칸에 1부터 9까지 숫자가 중복되지 않게 채우고

세로줄의 칸도 1부터 9까지 숫자가 중복되지 않게 채우고

3X3  9개 사각형 안의 숫자가 중복되지 않게 채우는 건데..

썸스도쿠의 경우

스도쿠의 풀이규칙을 동일 하게 이용하여 칸을 채우지요.

그런데 스도쿠의 정사각형 밖으로 선이 그어져 있고 숫자도 적어져 있네요.

정사각형 밖의 선은 합계영역인데요.

좌측 영역은 정답 영역의 왼쪽부터 오른쪽 구나별 합계를 순서대로 표시한것 이네요.

상단 합계영역은 정답영역의 상단부터 하단의 구간별 합계를 순서대로 표시한것 이구요.

1~50번까지는 1단계로 2X2의 형태에요. 

먼저 합계영역을 이용해 정답부분을 채운후

나머지 부분은 스도쿠 푸는 방법으로 숫자가 반복되지 않게 답을 채워가면 되지요

아직은 그리어렵지 않아요.

1번 문제의 경우 맨 윗부분 합계영역에 7이란 숫자가 있죠.

정답영역의 7아랫부분 윗쪽의 두수를 더하면 7이 된다는 의미네요.

 51번부터 100번까지는 3X2의 형태로 2단계의 문제들이에요.

난이도가 있는 고급편인 3단계 3X3의 형태네요.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며 풀었네요.^^*

요새 썸스도쿠에 푸욱 빠져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게 재미있어요.

두뇌트레이닝에 이만한 책 없는것 같아요.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

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 ㅣ 엄마와 행복한 미술 시간
바오.마리 지음 / 진선아이 / 2011년 4월

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

바오,마리 지음

진선아이

 

아이들의 그림공부에 도움이 되는 이쁜 책을 만났어요.

지원이의 경우 관찰력이 부족하여 어떤 사물을 그림으로 잘 표현내 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또래 친구들의 그림을 보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모방을 통해 창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요건 정말 이쁜데..나도 이렇게 그려볼까' 하구요.

다같이 보고 그린 그림도 아이들의 생각과 감성이 더해져 자신만의 독창적인 그림으로 재탄생된답니다.

크게 소재 그리기와 주제 그리기로 나누었는데요.

나무,꽃,곤충,동물, 생물,탈것,과일,야채,우주여행등

정말 다양한 소재와 주제의 그림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아이가 행복하면 그림도 행복해요

라는 문구가 가슴에 남는데요..행복한 아이가 만든 행복한 그림세상속으로 go,go~

 나무 하나도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다른 색깔을 하고 있지요.

요즘같이 새순이 나오는 계절엔 연두색의 잎을 볼 수 있고,,

사계절동안 푸른잎을 자랑했던 나무들은 짙푸른 녹색을  띠고있는등

정말 다양한 색을 관찰할 수가 있는데요.

봄,여름의 파릇파릇 싱그러운 모습들, 가을겨울의 앙상한 나무들의 모습을 그림을 통해 표현하고 있어요.

처음에 무엇부터 시작해 어떻게 그려야할지 자세히 알려주어

그림 그리는 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친구들 작품을  내 그림과 비교해 보고, 어떤 부분을 잘 그렸는지..감상해볼 수 도 있네요.

오른쪽 아랫부분 살구색의 박스가 있는데요.

'팁'을 주어 그림그릴때 도움이 될만한 부분을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알려주는듯 콕 집어주는 것도 참 좋네요.

 또 여러꽃들, 여러 곤충,다양한 동물들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친구들이 작품을 들여다보니..

앞의 친구들은 크게 뒤에 멀리 있는 친구들은 작게 그리는등

정말 뛰어난 미술 솜씨에 엄마인 저도 놀랐네요.

그리는 순서가 잘 나와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어요.

 그림을 통해  계절별 옷이라든가 여러 나라별 옷을 살펴보며

나라별 특성에 대해서도 얘기 나눌 수 있네요.

요즘엔 아이들도 다른나라의 문화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요런 소재들의 그림을 통해 학습적인 부분도 채울 수 있겠는데요.

노래방,교실,내 방,욕실,병원,놀이터등 다양한 주제별 그림그리기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지원이의 경우 즐거운 생일파티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보더라구요.^^

 도깨비나 상상속 동물의 모습은 어떤 특정 형태가 있다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이 많이 가미된 모습일 것 같은데요.

다양한 주제의그림을 그려보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비오는 날은 물감을 직접 흘려서 표현해 보았는데요

시화종이 만들기며 자신의 이름을 꾸며보기도 하고, 종이접기를 통해 그림을 그려보기도 하고

다양한 화법으로 재미난 그림그리기에 도전할 수 있어요.

플랩북 형식의 그림을 그려본다거나 입체 초대장을만든다거나 주사위게임판을 만들어 본다든가 하는 식의

다양한 그림그리는 법이 소개되어 있네요.

아이들이 즐기며 그림을 그릴 수 있을것 같아요.

다양한 그림뿐 아니라 생상환표 만들기,삼원색과 명도,원근연습까지 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요.

이부분은 미술의 기교를 배울 수 있는 부분이라 학습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아요.

지원이도 열심히 그림을 그려보는데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데 반해 실력은 별로네요.ㅋ

 과일바구니와 요리하는 모습을 그렸네요.

요건 지원이가 만든 게임인데요.

손가락으로 돌리다가 스톱한 후 해당되는 돈으로 옆페이지의 소품을 살 수 있어요.^^

돈에 대한 개념은 없어서 동그라미를 엄청 많이 그려놓았네요.^^;

여자아이라 그런지 악세서리나 이쁜것들에 관심이 많다보니..

자질구레한 소품들을 칸칸히 채워넣었는데요.

나름대로 신선한 것 같아요.^^

아이들의 그림그리기는 뭔가 정해져 있다기 보다는

자신이 그리고 싶은걸 표현할때 참 기발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따라그려보는 과정을 통해 새로움을 만들어 내고.

자신의 감정을 담아 멋진 작품으로 탄생시킬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책,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행복한 미술선생님이네요.

엄마가 옆에서 이끌어주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강한 생명력과 정을 느낄 수 있어요.

기찬 딸 ㅣ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3
김진완 지음, 김효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1년 4월

기찬 딸

김진환 글.김효은 그림

시공주니어

 

 "기찬 딸" 제목에서 이름모를 "기"가 느껴지는데요.

어른들이 "기똥차다"이런 말 많이 사용하시는데..

딱 그런 의미로 다가오네요^^

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저한테 태어나 준것만도 정말 감사하고 기찬 딸이란 생각을 해보며

아이에 대한 사랑이 물씬 피어오르게 하는 그런 제목이네요.

숙제안한다고 잡을땐 잡더라도 말이죠~ㅋ

그런데 기찬 딸에는 '기차 안 딸'이라는 또 다른 의미가 숨어 있지요.

기차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요?

 

 

  

 그림이 참 평화롭고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이라 이야기와 참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데요.

책을 펼치면 "우리 엄마 이름은 다혜,문다혜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어요.

지원이와 비슷한 또래의 여자아이가 엄마의 이름을 툭 던져주고,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독자에게 들려주고 있지요.

아니,아주 오래전 이야기니까 바라보지는 못했지만

누군가로 부터 전해들은 몇십년전 이야기를 마치 직접본양 자신의 눈높이로 각색해 표현해 내고 있는 것이지요.

어느 추운 겨울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기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고 있는데.

외할머니의 진통이 시작되고 기차 안 모든 사람들의 협동작전으로 딸아이를 순산하게 되네요.

그렇게 엄마는 기차 안에서 태어나게 되지요.

가난하고 모두 다 힘든 시절이었지만.

쌈지 돈을 모아 미역 한줄거리 해먹이자고 하는 사람들의 훈훈한 인심을 볼 수 있었고,

 내 일마냥  기뻐해주는 사람들을 통해

추위마저 녹게 만드는 후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네요.

엄마 이름은 많을 다, 은혜 혜 자를 쓴 다혜..많은 사람의 은혜를 입어 태어났다는 뜻이죠.

기차안에서 태어난 여장부 은혜씨는 "몸만 건강하모 희망은 있다!"고 외치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우리 엄마들의 모습 그대로를 담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과 역동성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네요.

저도 지원이에게 지원이가 태어나던 날 얘기를 자주 해주는데요.

지원이도 언젠가 생명의 소중함과 엄마의 사랑을 몸소 느낄 날이 오겠지요?^^*

시부의 여섯가지 소원

시부의 여섯 가지 소원 ㅣ 지그재그 18
주드 데일리 글.그림, 이서용 옮김 / 개암나무 / 2011년 4월

시부의 여섯가지 소원

주드 데일리 글. 그림/ 이서용 옮김

개암나무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소원을 빌어보지요.

그 소원이 이루어질리야 없겠지만.. 이루어진다고 해도

꼭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보편적인 교훈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다른이의 입장을 바라볼때 우리는 겉모습만 놓고 바라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그욕심을 채우는데 행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생각 해보네요.

 

 돌을 조각하는 석공 시부는 부지런히 조각해

조각상을 모두 팔아도 돈을 많이 벌지 못하는

자신의 삶이 초라하기만하지요.

그러다 부자인 사업가를 위한 조각상을 만들다

웅장한 집에 사는 사업가에게 부러움을 느끼고

자신도 사업가가 되기를 원하지요.

그러자 신기하게도 사업가가 되어 멋진 삶을 살게 되네요.

부자는 되었지만 탐욕스런 시부의 삶은 비참해지고,

시가지를 행진하는 시장의 행렬을 본 시부는 이제 시장이 되고 싶지요.

그렇게 시부는 시장의 삶을 살게 되네요.

권력을 갖게 되었지만 제멋대로인 시부는 사람들로 부터 미움을 받지요.

연설을 하던 시부의 눈에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이 들어오고

이번엔 빛나는 태양이 되네요.

그렇게 시부는 태양도 되고, 비구름도 되고,바람도 되고, 바위도 되지요.

바위가 되어 대단한걸 찾던 시부는 자신을 조각하는 석공을 바라보게 되지요.

돌에 생명을 불어 넣는 석공은 모든 사람들의 감탄과 찬사를 받고 있었던 거죠.

이제 시부는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네요.

사람은 일상적인 자신의 삶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느끼지 못한채 살아가지요.

또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경우도 많구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어른들도

이런 교훈적인 동화를 통해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잔잔한 감동이 있는 동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