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가면놀이

영어 쏙 한글 쏙 동물들의 가면 놀이 ㅣ 키다리 그림책 21
마리안느 두북 글.그림 / 키다리 / 2011년 7월

영어쏙 한글쏙 동물들의 가면놀이

마리안느 두북 쓰고 그림

키다리

 일반책에 비해 작고 귀여운 책이 아이의 눈에 쏘옥 들어왔어요.

혼자서 넘겨가며 열심히 읽어보네요.

이책은 한글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기 좋아 유아들한테 인기가 있겠는데요.

 울 지원이의 경우는 영어공부를 위해 선택한 책이에요..

 

가면놀이에 초대받은동물 친구들이 변장을 하기 시작하네요.

변장한 동물친구들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연상놀이를 즐길 수 있고,

그림에 따른 영단어와 한국어를 배워볼 수 있네요.

이책은 생각보다 두꺼운데요..

총 120쪽에 달하는 내용을 통해 상상력과 어휘력을 키울 수 있어요.

다음엔 어떤 모습으로 변장할지 상상해 가며 자연스럽게 한글과 영어단어를 익힐 수 있어요.

상상이 꼬리를 물고 끊임없이 연결되고 있는 내용이라

한번 책을 들면 끝까지 읽지 않고선 못 배기겠더라구요

울 지원이도 열심히 소리내어 읽어보더라구요.^^

그림책도 소리내서는 잘 안읽는 편이라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로써 이책의 매력을 실감할 수 있었답니다.

아이가 아직 영어의 어휘력이 부족해서

영단어부분에서 실력이 들통나더라구요..

아는 단어는 무난히 넘어가는데...모르는 단어도 상당해서..

단어를 대충 읽더라구요.ㅠ

 읽는게 설사 서툴지라도 혼자서 읽어보는것도 공부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만족할만하구요.

그림이 귀여워서 그림과 단어가 매치되어 머리에 박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특히나 유아들은 스펀지처럼 잘 빨아드려 효과가 좋을 듯 하네요.

스토리가 단순하고 크기도 아담해서 들고다니며 가볍게 읽기 좋구요.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살펴보는 것도 재밌답니다.

책을 읽으며 영단어와 글자 공부도 할 수 있고,

꼬리를 물고 연결되는 상상의 세계가 아이들의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리라 생각되네요.



경제원정대 재밌고 유익해요

마법천자문 경제원정대 1 - 가정경제, 손오공의 경제 대모험 출발! ㅣ 마법천자문 경제원정대 1
다락 글, 윤창원 그림, 윤기호 감수 / 아울북 / 2011년 7월

마법천자문 경제원정대1

가정경제

아울북

 아이가 마법천자문으로 한자에 흥미를 갖고

지금까지 한자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마법천자문을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마법천자문 경제원정대가 새로나왔네요.

아이들이 재밌게 경제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책이네요.

울 지원이도 책 보자마자 너무 재밌게 읽더라구요.

손오공과 함께 배우는 경제라면 머리속에 쏙쏙 박힐 것 같은 느낌이네요.^^

기존에 많이 만나봤던 캐릭터라 그런지 친숙하고

엄마가 보기에도 재밌더라구요.^^*



 

경제 원정대이지만..마법천자문 답게 한자가 자주 등장해

경제뿐만 아니라 한자공부도 할 수 있어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원은 계속쓰면 언젠가는 바닥을 드러낸다는

경제관념 없이 한자 마법을 마구 쓰는 손오공때문에 천상세계는 혼란에 빠지고

화가 난 옥황상제는 손오공을 인간계로 추방하기에 이르지요.

자연의 힘을 마구잡이로 낭비했다는 죄명으로 손오공은 한자마법이 봉인되어  지상세계로 떨어지게 되네요.

손오공이 경제관념을 회복하고 경제의 참뜻을 깨달아야만 천상계로 돌아올 수 있다는데...

지상으로 떨어진 오공은 역시나 경제관념이 없고..삼장은 그런 오공을 바꾸기위해

인간세상으로 내려가는데..본의아니게 동자와 동행하게 되네요..

스토리가 흥미진진해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는데요.

내용도 경제 상식이 담뿍 담겨 있네요.

손오공이 경제의 참뜻을 깨닫기 위해 행하는 경제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개념에 대해 익힐 수 있네요.

본책은  따로 경제원리만 모아놓은 부분은 없고,만화 사이사이에 개념이 녹아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개념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경제 개념 설명과 마인드맵, 심화학습은 워크북에서 이루어지고 있지요.

 

 한자어로 의미를 설명해주고,,경제용어에 대한 설명과 원리에 대한 이해,

또 Go! Go! 경제박사를 통해 배운 것을 복습해 볼 수 있네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사회과목이 생겨서 많이들 어렵게 느낀다는데..

저도 다양한 경제 용어를 접하니..아이들이 이해해야 할 부분이라든가

외워야 할 부분이 참 많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쉽고 재밌게 경제를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네요.

이젠 경제도 마법천자문으로 공부해요~

 



똥 뒤집어 쓴 도깨비

똥 뒤집어 쓴 도깨비 - 서정오 선생님이 들려주는 신기한 옛이야기
서정오 글, 최용호 그림 / 토토북 / 2011년 6월

똥뒤집어 쓴 도깨비

글 서정오 그림 최용호

토토북

아이들은 전래동화를 참 좋아하는데요.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고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전래동화가

 20편이나 실려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네요.

작가 서정오 선생님은 옛이야기 다시쓰기와 들려주기에 힘쓰고 계신 분으로

 우리아이들에게 옛부터 전해오는 이야기를 구수한 입담으로 들려주고 계시네요.

 

 

옛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 도깨비, 여우 ,귀신,저승,

꿈, 신기한 물건, 하늘복숭아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우리네 할아버지가 직접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독자에게 구수한 말투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어서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어디선가 읽었거나 들어본듯한 이야기들도 있었고..

처음듣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기존의 책들과는 또다른 구수한 맛이 있고..

글을 쓰는 사람에 따라 글맛이 다르구나 하는 느낌을 확실히 전해받았네요.

나이가 조금 어린 경우에는 엄마가 톤의 강약을 넣어 재밌게 읽어주면 더 좋아할 것 같네요.

문체가 구어체로 되어 있어서 엄마가 읽어주기에도 좋아요..

글 자체가 옛스러운 표현이 많기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말투도 있는데..

그런 점이 오히려 전래동화의 맛을 살려주고..

아이들이 전래동화를 좋아하게끔 만드는 요소가 아닌가 싶네요.

그림도 참 독특하단 느낌을 받는데.지판화로 이루어져 있어요.

옛이야기를 잘 받쳐주는 삽화란 생각이 드네요.

표지의 그림은 도깨비를 나타내는데요.

이야기에서는

키는 팔대장승 같고 낯빛은 팥죽같고 머리는 쑥대머리고

눈알은 퉁방울이인 것이 다름아닌 도깨비야..

이렇게 표현되어 있어요.

어때요? 자신이 상상하는 도깨비의 모습과 비슷한가요?ㅋ

무서운듯하면서도 어딘가 정감이 있는 그런 도깨비의 모습..

장난끼 많고,,정도 많은 우리네 도깨비의 모습을 잘 표현해 준듯해요.

전래동화속에 담긴 교훈을 생각해보며 바르고 고운 심성을 키우고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어서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멋진책이네요.

초등학생친구들이 좋아할만하답니다.



세상을 바꾼 여자 아이들

세상을 바꾼 여자아이들 - 초등학생이 닮고 싶은 여성 인물 10인
김은희 지음, 장효원 그림 / 신원문화사 / 2011년 6월

세상을 바꾼 여자아이들

글 김은희 / 그림 장효원

신원문화사

아이들은 미래에 대한 꿈을 꾸며 자신을 키워나가는데요.

초등학생이 닮고 싶은 여성인물 10인을 다룬 책이 나왔네요.

울 지원이가 세상에 보탬이 되는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택한 책이지요.

제목에서 부터 자기와 비슷한 여자아이들을 다루었다는 느낌때문에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미국 국무부 장관 힐러리 클린턴, 우리나라 최초 여자 기자 최은희, 패히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

제주의 거상 김만덕,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서양화가 나혜석, 환경운동가 레이첼 카슨,

여성들을 해방시킨 디자이너 코코샤넬,최초 여자 비행사 권기옥, 과학자 마리퀴리

이렇게 총 10명의 위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각각 다른분야에서 성공한 열명의 인물들을 만나며

다양한 직업의 세계도 알아보고,  자신의 꿈을 정해본다거나

멘토가 될 인물을 정하면서 아이가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디딜 수 있을 것 같네요.

한편의 이야기가 끝나면 인물의 발자취 따라가기,멘토만나기등을 통해

인물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10명의 인물외의 다른 멘토들도 만날 수 있네요.

기존의 선입견이나 정형화된 틀을 깨고 최초로 뭔가를 행하고 성공한다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일임을 잘 알기에 여기나온 여성들에게 많은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끊임없이 노력하고 많은 시련과 싸워 이룩한 그 자리가 더욱 빛나보이구요.

아이가 오프라 윈프리의 배려와 최은희의 의협심, 조앤롤링의 상상력,권기옥의 도전정신,

김만덕의 베품등 인물들의 재능키워드를 본받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네요.

소년 셜록 홈즈

소년 셜록 홈즈 1 - 죽음의 구름 ㅣ 소년 셜록 홈즈 1
앤드루 레인 지음,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6월

소년 셜록홈즈

앤드루 레인 글,김경희 옮김

주니어랜덤

추리소설하면 명탐정 셜록홈즈가 떠오를 정도로

책,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누구에게나사랑받았던 코넌 도일의 작품인데요.

엄마도 어릴적에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 셜록홈즈가 어릴적에 이랬을 것이라고 작가 앤드루 레인에 의해 쓰여진 소년 셜록홈즈네요.

코넌 도일협회의 인정을 받아

영국에서 출간된 된데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드뎌 출간되었지요.

책의 첫장을 넘기면 프롤로그를 접하게 되는데

처음 이부분을 읽으면서  핵심이 머리속에 잘 들어오지 않은채

뭔가 범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며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처음 접한 부분이 사건의 핵심임을 느낄 수가 있었지요.

검은 연기구름과 함께 발생된 죽음..

공포에 질린듯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한 시체..

그것을 목격한 매튜가 나오는데..매튜는 후에 셜록홈즈와 친구가 되지요.

매튜가 목격한 것과 자신이 목격한 것이 같음을 깨달은 셜록홈즈는 의심을 품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모험을 감행하지요.

어디서 그런 용기와 추리력, 빠른 두뇌회전과 사리분별력,자신의 감정을 다스릴줄 아는 힘까지..

나오는지 대단하기만 하네요.

결국 셜록홈즈는 검은 구름의 정체를 밝혀 내는데요.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도 재미있지만..소년 셜록 홈즈가 이성에 눈뜨는 모습도

참 풋풋하니 묘사되고 있어요.

셜록홈즈는 어릴적부터 제대로 친구를 사귄적이 없었던 어떻게 생각하면 참 불우한 아이였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스승인 에이미어스 크로를 만나 많은 배욺을 받고, 그위 딸 버지니아 크로에게서 남다른 감정을 느끼고,

친구 매튜와 어울리며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원만해 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매튜에게서 놀라운 관찰력을 보게되고,, 그의 관찰력을 배우게 되는데요.

그런 점 또한 셜록 홈즈가 유명한 탐정이 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책을 읽으며 눈에 그려질 듯한 묘사가 참 멋지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책에는 그림이 한장도 없답니다.^^

또,긴박감이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손에서 책을 놓지 못했는데요..

 홈즈가 소년으로써 견뎌내기에는 너무 힘겨운 상태에서 1편이 끝나버려

2편의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네요.

과연  어떻게 윌슨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앞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낼지

기대가 많이 되네요.

내용 사이사이에 어린이들로 하여금

관찰력과 통찰력,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말들도 많았고,

셜록홈즈의 모험을 통해 배울 점도 많았네요.

초등 고학년 친구들이 재밌게 볼 수 있을 듯 해요.

어른이 보기에도 재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