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 논술 2015.9

우등생 논술 2015.9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5년 8월

우등생 논술과 우등생 학습 9월호를 만났어요.

알차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똘똘뭉친 야무진 우등생 논술과

아이들의 학습 습관을 잡아주는 우등생 학습으로

즐겁게 2학기 시작했지요~~^^

이번달 특집은 외모에 관한 내용이네요.

요즘 우리 지원이도 사춘기에 접어들어서 그런지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자신의 단점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구요.

눈에 보여지는 것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잘 알지 못하면서 외모만 보고 타인을 평가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하야겠어요.

우리아이들,외모보다는 사람의 행동과 말, 마음을 편견없이 바라볼줄 알고,

겉모습 못지않게 내면을 가꾸는 일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요즘 기상이변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곤 하는데요.

해일이 농토를 뒤덮어 순식간에 땅을 잃은 아저씨의 모습,

아무도 없는 후쿠시마를 떠나지 못하고 헤매는 여자의 모습,

전력난으로 어두운 터키, 지구온난화로 녹아내린 빙하의 모습등

자연이 본 모습을 잃고 고온현상으로 몸살을 앓는 장면을

사진으로 만나볼수 있었어요.

직업편에서는 바리스타와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었는데

우리 지원이 꿈이 한때 바리스타였던 적이 있어서 더 재밌게 읽을수 있었네요.

세계여행으로는 볼리비아에 대해 살펴볼수 있었는데요.

고산지대라 사람의 몸매도 변하고, 지하철대신 지붕위로 케이블카가 다닌다니

재밌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하네요, 

가난한 사람들 틈에서 헌신하며 살아간 테레사수녀의 이야기,

빌게이츠가 주목하는 전염병이야기도 만나볼수 있어요.

우등생 학습 9월호는 월간 우등생 학습, 주말평가, 단원평가,

교과서 수학, 스토리텔링 수학, 명작교실, 정답및 풀이로 구성되어 있네요.

명작교실에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중 한 작품인 햄릿을 만나볼수 있답니다.

구성도 좋고,자기주도 학습에 도움이 되는 우등생 학습으로 9월공부 시작했어요.

아직 시험기간이 아니라 차분하게 예습부터 시작했어요.

스토리텔링 수학 문제지를 풀고 있는 모습이에요.

우등생학습은 요점정리도 간단히 잘 되어 있고,

여러 유형의 문제들을 만날수 있어서 단원을 정리하는데도 좋아요.

스케줄표에 맞춰 학습하니 자기주도적인 공부가 가능하고,

꼼꼼하게 짚어주는 요점정리, 이해력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스토리텔링 문제,

서술형,논술형의 문제를 따로 정리할수도 있어서 좋아요.

틀린부분은 확실히 공부하고 넘어갈수 있고,

한달동안 계획적으로 공부할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우등생 학습...

지원이랑 꾸준히 공부해야겠어요~

플루티스트 딸과 연예인 딸

플루티스트 딸과 연예인 딸 ㅣ 어린이 우수작품집 시리즈 9
유하은 지음, 오은지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8월

이쁜그림이 여자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가문비어린이의 책이네요.

이책은 어린이 우수 작품집 시리즈 9번째 이야기로

초등6학년 친구가 지은 창작동화에요.

우리 지원이 책 재밌게 읽길래 6학년 친구가 쓴 글이라고 알려줬더니 잘썼다며 놀라네요.

지원이는 닮지않았다고 제 자식이 아니라며 의심하는 부분이 좀 이상한것 같다고 하네요.ㅋ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가끔 자신이 다리밑에서 주워온 아이는 아닐까 생각하며 서러웠던 경험이 있는 친구라면

누구나 재밌게 읽을수 있을것 같네요.ㅋ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오늘날,가족간의 사랑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는 동화에요.

분식집을 운영하며 넉넉치 못하게 생활하는 아라네..

그러나 서로를 위하고 이해하는 마음만은 넉넉한 가족이지요.

아라는 플루티스트를 꿈꾸지만 새 플루트를 사기에 힘든 가정형편이고,

그와 반대로 연예인을 꿈꾸는 혜빈이는 음악가인 엄마,아빠를 두어 경제적으로 누리면서

살아가네요.

아라의 이야기와 혜빈이의 이야기가 교대로 나오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요.

드라마틱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재밌게 읽을수 있어요.

어렵게 자란 아라는 부잣집 친엄마가 나타나 자신을 데려가겠다고하는데도

키워준 엄마를 선택하게 되는데....

요즘같이 돈이면 안되는게 없는 세상에 풍요롭게 살고싶은 마음이 어린 친구들한테도 분명히 있을테지만

그래도 키워준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택하는 아라를 보면서

 순수하고 이쁘다는 생각도 드네요.

 가정을 이룰때 꼭 혈연으로 이루어진 경우만 있는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우리사회가 혈연을 중요시하다보니

친자에 대한 남다른 마음이 있는것도 사실인데요.

꼭 혈연이 아니더라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현재가 더 중요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며

가정은 무엇보다도 가족간의 이해와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

무섭지만 자꾸 듣고 싶은 역사 속 귀신 이야기

무섭지만 자꾸 듣고 싶은 역사 속 귀신 이야기 ㅣ 이야기 역사왕 5
설흔 지음, 권문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스콜라의 <이야기 역사왕> 시리즈 다섯번째 이야기인데요.

아이들이 역사를 쉽고 재밌게 접할수 있는 구성이네요.

역사책을 읽다보면 허무맹랑해 보이지만 거짓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내포하고 있는 내용이 많은 경우가 있는데요.

우리아이들로 하여금 왜 이런 이야기가 역사로 등장할지 생각해보면서

역사적 흐름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을 키울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역사속 귀신하면 많은 이들이 비형랑을 떠올릴텐데요.

진지왕의 아들이자 진평왕의 사촌동생인 비형랑은 진지왕이 죽은후

귀신이 되어 어머니인 도화녀를 만나 잉태한 인물이네요.

비형랑이 귀신과 어울린 이야기와 다리를 놓은 일등

재미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진평왕이 귀신인 비형랑을 자신의 곁에 둔 이유는

진지왕 편에 서있는 이들을 자기편으로 수용하기 위해서라고해요.

또 비형랑이라는 인물이 귀신으로 등장하는 이유와

신라사람들이 귀신을 두드리라고 불렀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네요.

이밖에도 백제의 멸망과 관련된 귀신설화,

손돌이야기, 세조와 귀신, 귀신을 믿지않은 성종에 관한 이야기도 만날수 있었네요.

귀신하면 무섭고 소름끼치기 마련인데 역사속에서 만나는 귀신이야기는

왠지 정감도 가고, 억울한 사연에 안쓰럽기도 하네요.

책 뒷쪽에는 역사퀴즈가 나와있어서

읽은 내용을 확인해보고 잘 모는 경우,역사관련 부분을 다시 살펴볼수도 있고,

역사속 다른 귀신이야기에 대해 보충으로 공부할수도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가 책을 읽다가 호조좌랑이 뭔지 잘 몰라서 궁금해했었는데

뒷쪽 역사용어풀이에서 승정원일기며 탄현,백강,풍수등 어려운 용어를 정리해놓아

어휘에 도움을 받을수 있었네요.

재밌고 오싹한 귀신이야기로 역사공부에의 흥미도 북돋아주고,

 귀신이야기가 전해주는 역사속 진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지도 컬러링북

지도 컬러링북 -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지도 컬러링북
나탈리 휴즈 글.그림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5년 8월

요즘은 글로벌한 인재를 양성하기위해 어릴때부터 세계 여러나라의 이야기를 접하다보니

세계의 지형이나 역사,건축물이나 다양한 문화와 생활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많은것 같아요.

지도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관련 정보들을 만나볼수 있는 지도 컬러링북이 부즈펌에서 새로나왔네요.

한창 어른들 사이에서도 컬러링북이 유행했는데 아이들도 컬러링북 열풍에 빠진듯하네요.

여러 컬러링북을 만나봤지만 지도 컬러링북은 학습에도 도움이 되는지라 마음에 들어요.

재밌게 색칠하다보면 어느새 세계여러나라에 대해 자연스럽게 습득할수 있답니다.

크게는 세계지도에서부터 세분화된 대륙의 지도, 세계의 국기도 색칠공부로 만나볼수 있어요.

지도안에 국명과 그나라의 동물이나 명소, 문화, 유물등의 특징을 살린 그림이 나와 있고,

그림안에 색칠을 해볼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어요.

국기의 경우 색깔을 잘모른채 색을 입히게 되면 그나라의 국기인지 알아볼수 없을텐데요.

국기안에 조그만 점으로 색깔팁을 주고 있어서 그 색깔을 따라 칠할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여러나라에 대한 지식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좀더 그럴싸한 그림이 완성될것 같고,

아직 어린 친구들도 재밌게 다문화공부를 해볼수 있어요.

요런 컬러링 작업을 통해 우리아이들에게 세계 여러나라에 대한 호기심도 키워줄수 있고,

간적접으로 여행하는 효과도 있어서 좋은데요.

차분히 색칠하는 작업을 통해 집중력강화와 심신안정효과도 얻을수 있을것  같네요.

색칠과 더불어, 다문화관련 책들을 함께 병행해서 읽혀주시면 학습효과도 배가 되겠죠~ㅎ

덤이요, 덤!

덤이요, 덤! - 정선 오일장 이야기 ㅣ 한국의 재발견 6
한영미 지음, 조윤주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8월

예전에는 요즘처럼 마트가 있었던것도 아니고 늘 같은 자리에서 장사를 하고 있지않다보니

불편했을것 같은데요. 오일마다 한번씩 장이 열리니 시장 구경가는것도 참 재밌었을것 같아요.

도시에 살다보니 가까운 곳에 마트가 있어 시장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는데

멀지않은 곳에 오일장이 열리는 곳도 많더라구요.

우리 지원이 할머니댁이 진도인데 그곳에서 할머니를 따라 오일장에도 가보고,

할머니가 사주신 사탕을 쥐고서 행복해했던 기억도 있기에

정선의 오일장 이야기 <덤이요,덤!>을 더 재밌게 읽을수 있지않았나 싶네요.

이책은 개암나무의 <한국의 재발견>시리즈 여섯번째 이야기인데요.

전통시장의 풍경과 그 안에서의 에피소드,

가족간의 사랑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서

정겹고, 따뜻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실직하고 슬럼프에 빠진 아빠를 따라 시골 할머니댁 정선에서 살게된 서라네 가족...

철없는 엄마는 취직한다고 밖으로 나돌고, 아빠는 우울증에 방콕생활만 하더니

서라의 마음씀씀이에 감동해 아빠가 달라졌네요.ㅎ

 시장에가서 장사하는 할머니를 도와주기도 하고,

서라에게도 다정다감한 아빠로 돌아왔어요.

엄마는 커플매니저로써 동네 총각의 중매도 성사시키고,

알콩달콩 행복한 가정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그와중에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할머니와 원산지를 믿지 못하는 아줌마와의 갈등을 통해

시장과 원산지, 우리것에 대한 자부심과 전통, 상도,믿음과 정직함을 엿볼수 있었지요.

책 뒷쪽에는 시장과 화폐,우리나라 시장의 역사, 정선 오일장은 물론이고

세계의 여러 전통시장도 살펴볼수 가 있었네요.

지원이도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 시장에 간 경험이 있기에

터키의 시장이야기는 더욱 재밌게 읽을수 있었어요.

정이 넘치는 시장이야기도 재밌게 읽고, 사회공부까지 할수 있으니 일석이조네요.

물건을 사고 팔때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있어서

믿음과 신뢰가 참 중요한데요.

믿음의 중요성도 깨닫고, 우리의 전통문화도 살펴볼수있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