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딸과 연예인 딸 어린이 우수작품집 시리즈 9
유하은 지음, 오은지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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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그림이 여자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가문비어린이의 책이네요.

이책은 어린이 우수 작품집 시리즈 9번째 이야기로

초등6학년 친구가 지은 창작동화에요.

우리 지원이 책 재밌게 읽길래 6학년 친구가 쓴 글이라고 알려줬더니 잘썼다며 놀라네요.

지원이는 닮지않았다고 제 자식이 아니라며 의심하는 부분이 좀 이상한것 같다고 하네요.ㅋ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가끔 자신이 다리밑에서 주워온 아이는 아닐까 생각하며 서러웠던 경험이 있는 친구라면

누구나 재밌게 읽을수 있을것 같네요.ㅋ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오늘날,가족간의 사랑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는 동화에요.

 

분식집을 운영하며 넉넉치 못하게 생활하는 아라네..

그러나 서로를 위하고 이해하는 마음만은 넉넉한 가족이지요.

아라는 플루티스트를 꿈꾸지만 새 플루트를 사기에 힘든 가정형편이고,

그와 반대로 연예인을 꿈꾸는 혜빈이는 음악가인 엄마,아빠를 두어 경제적으로 누리면서

살아가네요.

아라의 이야기와 혜빈이의 이야기가 교대로 나오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요.

드라마틱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재밌게 읽을수 있어요.

어렵게 자란 아라는 부잣집 친엄마가 나타나 자신을 데려가겠다고하는데도

키워준 엄마를 선택하게 되는데....

요즘같이 돈이면 안되는게 없는 세상에 풍요롭게 살고싶은 마음이 어린 친구들한테도 분명히 있을테지만

그래도 키워준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택하는 아라를 보면서

 순수하고 이쁘다는 생각도 드네요.

 가정을 이룰때 꼭 혈연으로 이루어진 경우만 있는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우리사회가 혈연을 중요시하다보니

친자에 대한 남다른 마음이 있는것도 사실인데요.

꼭 혈연이 아니더라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현재가 더 중요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며

가정은 무엇보다도 가족간의 이해와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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