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 재단 :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5 - 비일상 미스터리 그래픽 노블 SCP 재단 그래픽 노블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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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꼬맹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SCP 재단 5.
지난달 말에 국어 잘하는 맞춤법과 국어 잘하는 속담을 구입해 읽고 한참 내가 만드는 SCP 보고서를 작성 중이어서 꼬맹이들이 더 흥분했는지 모르겠어요.
거기에 이번엔 우리나라 라니!!
기대감이 한껏 고조될 수밖에 없었어요.
 



온갖 초자연적인 존재를 확보, 격리, 보호하는 범세계 비밀 재단, SCP.
저위험 인간형 개체들을 격리하는 곳, 17기지에서 SCP-953인 변신하는 인간형 생물체 구미호가 일곱 번째 탈출에 성공해 요력이 증폭하는 자신이 나고 자란 대한민국으로 가게 돼요.
구미호는 SCP 재단 1권에서 만나봤기에 신비스럽고 예쁘지만 그만큼 무섭다며, 반가워하면서도 조심해야 한다고 제임스를 걱정해 주더라고요.
구미호는 전설의 고향 단골 주인공이었기에 저 또한 흥미로웠답니다.




한편 테마 견학 SCP-KO로 대한민국에 오게 된 크림슨, 제임스, 에밀리, 호야는 SCP-953 구미호의 탈출 소식을 듣게 되고 구미호와 호야가 얽혀있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어쩜 이런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안타깝더라고요.
특히 아이들은 호야를 위해 희생한 전우치가 너무 불쌍하다며 전우치라는 도사를 아느냐며 전우치가 부리는 도술에 신기해하기도 했어요.
저도 영화 전우치를 재밌게 봤기에 대입시켜가며 열심히 상상했지요~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등장하는데 자신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도 세종대왕 동상이 있다며 더 집중해서 읽으며 어떻게 SCP로 나올 수 있었을까 엄청 신기해하더라고요.

이 외에도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여러 SCP가 등장하는데 큰아이가 콩쥐 팥쥐가 쥐였어!!라며 놀라워하면서 한참을 웃네요.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되고 연구원들이 부상을 당하는 등 긴장감에 손에 땀을 쥐게 하더라고요.

자~ 그럼 SCP-953 구미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견학생들인 연구원들은 모두 무사 귀환할 수 있겠죠?



정말 놀라운 건 두 아드님이 그 많은 SCP들의 일련번호와 격리 등급, 타입은 물론이고 SCP의 설명과 탑 시크릿까지 달달달 외우고 있다는 거예요.
심지어 이번 953은 1권은 물론 2권 1060을 소개하는 셀프 만화에서 나왔으니 이번이 총 세 번째 만남이라며 제 귀에 못이 박히게 계속 이야길 하더라고요.
내 아들이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벌써 다음 편은 언제 나올까 기다려진다며 혹시 연구원들이 계속 한국에서 임무 수행하는 건 아닐까 너무 궁금해하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큼 저 역시 관심이 가고 애정이 생겨 함께 읽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볼거리, 생각할 거리 많은 흥미진진한 'SCP 재단 5 : SCP-KO 시리즈' 역시 최고입니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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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 :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5 - 비일상 미스터리 그래픽 노블 SCP 재단 그래픽 노블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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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큼 저 역시 관심이 가고 애정이 생겨 함께 읽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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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장님이 너무 바보 같아서
하야미 카즈마사 지음,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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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생각한는 점장님과는 거리가 먼것같아 나도 모르게 미소가!! 서점 직원을 주인공으로 어떤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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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망자의 고백
야쿠마루 가쿠 지음, 이정민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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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전화'를 읽고 단숨에 나의 믿고 읽는 작가의 반열에 오른 야쿠마루 가쿠의 작품을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만나보게 되어 완전 흥분모드 돌입!!
역시 제목부터 심상치가 않구나~
이번에는 또 어떤 메시지를 던져줄지 넘 기대가 되었다.



명문대생인 쇼타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한 늦은 밤, 여자친구의 문자를 받고 음주운전을 하게 된다.
비까지 내리는 새벽 1시.
잠깐 한눈판사이 횡단보도에서 할머니를 치게되고 너무 겁이나고 무서워 뺑소니를 치지만 곧 검거된다.
4년 10개월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쇼타는 전과자의 삶이 만만치 않음을 알게된다.

한편 피해자의 남편 후미히사는 무언가를 결심하고 쇼타가 살고있는 연립주택으로 방을 얻는데....



무슨 사건이든 가해자의 입장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대부분 자기가 살기위한 변명이란 생각에 달갑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가해자들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야 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사건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나 또한 운전을 하기에 작가의 말에 공감하고 항상 운전대를 아기 다루듯 다루고 운전중엔 딴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한다.
그럼에도 만약 내가 가해자가 된다면 나는 어땠을까?
내가 저지른 죄와 똑바로 마주할 수 있을까?

전도유망했던 쇼타에게 닥친 이 음주 뺑소니 사망 사건은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피해자 가족과 가해자 가족 모두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인터넷이 발전하고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게 된 요즘.
살인사건 등 모든 사건의 제3자의 입장인 나는 손가락 몇번 까딱하면 모든 정보를 알수있게 되어 좋았는데 전과자들에겐 그렇지 못하다는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법적처벌을 받고 사회에 복귀하려는데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 전과자 딱지.
전과자를 어느 기업에서 채용하려 하겠는가.
어떻게든 사회에 복귀하려 전전긍긍하는 쇼타의 모습에서 이래서 많은 전과자들이 다시 범죄의 늪에 빠지게 되는구나 싶어 안타까웠다.

그럼에도 피해자 유가족들이 겪었을 고통에 비할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자신의 20대와 미래를 잃어버린 쇼타와 사랑하는 아내이자 어머니를 고통스럽게 죽게하고도 고작 4년 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피해자 가족의 원통한 심리묘사가 잘 그려져 많은 생각과 긴 여운을 남긴 '어느 도망자의 고백'은 야쿠마루 가쿠의 작품답게 가독성과 흡입력, 전개력, 독자에게 던져주는 묵직한 메시지 까지 모든게 완벽했다.

진정한 속죄란 무엇일까?
만약 뉘우치고 속죄한다면... 용서가 될까?



"죄를 지은 사람이 속죄의 마음을 얼마나 품고 있는지는 타인이 알 길이 없다. 말로는 무슨 말이든 할 수 있고 잠깐은 반성의 태도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354p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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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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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같은과 한 학년 후배인 나루세에게 고백을 받은 와타야 이즈미.
고등학교시절 절친인 마오리의 남자친구인 가미야 도루를 가슴절절히 짝사랑 했던 이즈미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 그를 1년이 훌쩍 지나버린 지금도 못잊고 사랑하고 있기에 나루세의 고백을 거절하려 했으나 자신도 모르게 조건부로 승낙하고 만다.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지킬 수 있어?" - 37p

도루를 잊고 싶어 장난같이 시작된 연애놀이는 진심으로 다가오는 나루세에 의해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수족관 데이트 직후 이즈미는 이별을 고하는데...

"미안. 사귀는 거 그만두자." - 87p



전작인 #오늘밤세계에서이사랑이사라진다해도 를 읽지 않은 상태에서 만나게 된 '오늘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였지만 큰 무리없이 첫 사랑이 짝사랑이였던 아련함과 애절함 그리고 새로 시작된 사랑의 두근거림과 행복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첫사랑이 절친의 남자친구여서 짝사랑일 수 밖에 없었던 가슴절절함.
그리고 그후의 먹먹함이란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다 안다라고는 말할 수 없으나 사춘기시절 한참 유행했던 패턴이였기에 그때 그 여린 감성으로 느꼈던 애절함과 절절함 등 여러 감정을 조금은 느낄수 있었던듯 하다.

그리고 찾아온 새로운 사랑.
누구를 잊기 위해서가 아닌 함께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둘이 함께하는 모습이 너무 보고 싶었다.
나루세의 순수한 모습과 그의 순수한 사랑이 이즈미의 슬픈 표정과 과거로부터 그녀를 독립, 해방시킬 수 있어 보였기에....
과연 둘은 사랑할수 있을까.



남자는 첫사랑, 여자는 마지막 사랑을 평생 가슴에 담아두고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있다.
그렇기에 마오리도 이즈미도 첫사랑이 아닌 마지막 사랑을 가슴에 담아두길 간절히 바래본다.

조금만 읽다 자야지하며 집어든 책을 기어코 다 읽고 책을 내려놨다.
덕분에 하루종일 비몽사몽일지는 모르겠으나 오랜만에 읽은, 긴 여운을 남기는 연애소설 덕분에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맞게 한껏 센티해져 있을듯 하다.

"나는 마오리가 좋았다. 도루가 좋았다. 함께 있는 두 사람이 너무 좋아서 나 자신 이상으로 두 사람을 소중히 하고 싶었다. 그것이 내 안에 있는, 단 하나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이었다." - 289p



"스튜디오오드리 공식계정 (@studio.odr) 에서 출간기념 구매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정판 제작 굿즈부터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어있으니 책도 읽고 이벤트도 꼭 참여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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